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약물 운전 단속 시행
오늘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복용한 뒤 핸들을 잡는 '약물 운전'에 대한 경찰의 현장 단속과 강력한 처벌 시작.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던 약물 운전을 음주운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단해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 경찰청은 오늘부터 2개월간 전국적인 특별 단속에 돌입하며 기존에 없던 '약물 측정 불응죄'를 신설해 경찰의 정당한 검사 요구를 거부하면 즉시 체포 및 처벌 가능. 단순 마약류뿐 아니라 정상 처방받은 수면제나 항불안제도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면 단속 대상.
원유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오늘 0시부로 원유 위기경보가 4단계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 천연가스는 '주의'로 상향.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대응한 것으로 정부는 이달 8일 0시부터 전국 1만1000여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홀짝제) 시행. 이번 조치로 끝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에만 운행 가능하며 위반 시 행정 벌칙 부과. 또 전국 3만여 곳의 유료 공영주차장에는 민원인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 5부제가 의무 적용돼 출입 제한. 정부는 2부제 시행으로 월평균 약 2만7000배럴의 석유 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
대한민국 서부 산불
2023년 4월 2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 서부 지역을 위시해 연쇄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해 3708ha의 임야 소실. 홍성, 대전-금산, 함평, 순천은 산불 대응 3단계, 서울 인왕산, 당진, 보령 2단계 발령. 동부도 영주 산불에 3단계 발령. 매우 건조했던 이날은 전국에서 40여 건의 산불이 났는데 1986년 산불 최초 실시간 감시 이후 100ha 이상을 태운 산불이 5개 이상 동시 발생한 첫 사례. 4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려 잔불까지 자연 진화. 올 2월 예산과 서산 등 인근 서부 지역에서 이미 산불 피해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발생.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은 전 세계 자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4월2일. 자폐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07년 국제연합(UN) 총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 및 제정. 이날 전 세계 각국 랜드마크 장소에서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파란 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전개해 관심과 이해 촉구. 우리나라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매년 기념식 개최. 올해 유엔의 공식 테마 "자폐와 인류 – 모든 생명은 가치가 있다"는 장애를 인류의 다양성으로 인정하는 것이 본질.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
매년 4월 2일은 2015년 경찰청에서 제정한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 고도화한 디지털 기술이 범죄의 도구가 된 시대에 국민 스스로 방어 능력을 갖추도록 독려하는 것이 제정 목적. '사이버'의 '사'(4)와 '이'(2)에서 착안한 날짜로 매년 경찰청 및 관계기관은 다채로운 관련 행사 전개. 현재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6.3% 증가한 2383건으로 딥페이크 지원 사기(피싱)의 평균 유출 비용이 608만 달러를 상회하는 등 위협 현실화.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