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미국 '철강 완제품' 25% 관세 시행
오늘 0시 1분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새 철강 관세 포고령 발효. 기존 복잡한 금속 함량 비중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중량의 15% 이상이 철강·알루미늄·구리인 완제품 전체 가격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하는 것이 핵심. 이는 외국 기업들이 금속 가격을 낮게 신고해 관세를 회피하던 구멍을 막고 미국 내 제조 원가 경쟁력을 강제로 확보하려는 조치. 한국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변압기, 케이블 등이 직접적 영향권에 들며 미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사실상 가격 경쟁력 하락 불가피.
한식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됐으며 다른 명칭은 금연일(禁烟日), 숙식(熟食), 냉절(冷節). 술·과일·국수·떡·탕·포 등 여러 음식을 만들어 산소에 가져가서 제사를 지내고 낫으로 벌초를 하거나 무덤의 잔디를 새로 입히기도 하는 날. 단순히 음식을 차게 먹는 행위를 넘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에 묵은 기운을 털어내고 생명력을 회복하려는 제례적 의의.
보스니아 전쟁 발발
유고슬라비아 전쟁 중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1992년 오늘, 역사상 최악의 전쟁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니아 전쟁 발발. 1995년 12월 14일 끝난 이 전쟁은 400만 인구 중 40% 정도의 사람들을 난민으로 만들었고 40%의 집들이 초토화. 사망자 추산치는 25만∼30만 명이며 상당수가 인종차별 학살로 사망. 국제 분쟁 해결에서 국가주권보다 인명 보호가 우선해야 한다는 인도적 개입 개념이 제시되는 계기가 된 전쟁으로 전범 재판을 통한 정의 구현의 국제법적 이정표로 기록.
르완다 집단학살 시작
1994년 오늘, 르완다 내전 중 Akazu로 알려진 정치 엘리트 집단의 계획에 따라 후투족에 의한 투치족과 후투족 중도파들의 집단 학살 시작. 소수파로 지배층을 형성했던 투치족과 다수파 피지배계층인 후투족 간의 정권 분쟁과 엮인 사태로 이날부터 7월 중순까지 약 100일간 최소 50만 명에서 120만 명 살해 추산. 이날 이 나라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격추된 사건이 도화선.
첫 근대 올림픽 개최
1896년 4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근대 올림픽 개최. 첫 올림픽 개최국은 1894년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 나라 역사학자인 쿠베르탱이 주관한 올림픽 의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그리스 선정. 하계 올림픽 진행 중에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도 조직. 서기 393년 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폐지된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쿠베르탱이 부활시킨 것이 문명사적 본질이며 스포츠를 통해 인류 화합을 도모한다는 '올림피즘(Olympism)'을 근대적 가치로 정립.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
지속 가능하고 평등한 발전과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스포츠의 역할을 알리고자 국제연합(UN)이 2013년 제67차 총회에서 매년 4월 6일을 '발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로 제정. 제정 목적은 ▲인간의 유희 활동이자 표현 방식으로 인권 향상 ▲투자 수단으로 발전 도모 ▲나라 간 결속 강화로 평화에 이바지하는 스포츠 역할 강조. 현재 유엔은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공정성과 존중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으며, 경기 규칙 준수가 곧 법치와 더불어 평화로운 공존의 연습이 된다는 문명사적 의의를 증명하고자 노력.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