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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4월7일(음 2월2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노동절 법정공휴일 확정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재석 199명 중 찬성 194, 반대 2, 기권 3으로 통과한 5월 1일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안이 전일 오후 국무회의 의결을 완료하며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 이후 63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승격. 기존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로 민간 근로자만 해당하고 공무원·교사·특수고용직은 제외됐던 형평성 문제 해소. 명칭도 지난해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환원. 이에 따라 공휴일은 총 17일로 늘었으며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연휴 확보. 연차 1일 사용 시 5일 어린이날까지 닷새 황금연휴 가능.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2014년 오늘, 제28보병사단 포병여단 977포병대대 의무대에서 선임 병사들이 당시 21세 윤승주 일병을 집단 구타해 사망케 한 사건 발생. 온 국민이 격분할 만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가혹행위를 가해 대한민국 육군 역대 최악 살인 사건에 꼽힐 정도며 사건 이후 병사 인권이 대대적으로 개선. 윤 일병은 순직 처리됐고 2014년 5월에 1계급 진급과 함께 서울 현충원 봉안. 2054년 출소 예정인 주범 이찬희를 제외하고 다른 가해자들은 모두 출소.

 

독립신문 발간

 

1896년 오늘, 우리나라 민간신문으로 첫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발간. 서재필을 위시해 독립협회 기관지로 발간했으며 4면 중 3면은 순국문, 1면은 영문 문장 제작. 필진으로 유길준, 윤치호, 이상재, 주시경 등이 참여. 또 이날은 언론인들이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 등을 강조하고자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해 신문의 날로 제정. 지식인들만의 전유물이던 정보를 순한글과 띄어쓰기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 전환한 것이 창간 의의. 상하귀천을 달리 대접하지 않고 조선 사람으로만 알고 조선만 위해 공평히 말하겠다는 창간사는 권력을 감시하고 민초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근대 언론 정체성 확립.

 

인터넷의 씨앗, RFC 1 발표

 

1969년 4월 7일, 미국 UCLA 대학원생 스티브 크로커가 RFC(Request for Comments) 1번 문서 발표. ARPANET(미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 네트워크) 호스트 간 소프트웨어 통신 규약을 기술한 이 문서는 인터넷 프로토콜 표준화의 출발점이며 RFC라는 이름 자체가 의견을 구한다는 뜻으로 개방적 협업 문화 상징. 이후 TCP/IP, HTTP, HTML 등 핵심 프로토콜이 모두 RFC 형태로 제안 및 채택됐으며 현재 RFC 번호 9700번대 돌파. 한 장의 메모에서 시작된 개방형 기술 문서 체계가 오늘날 인터넷 인프라 전체를 떠받치는 상황.

 

보건의 날

 

매년 4월 7일은 국민 보건의식을 높이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고자 제정한 국가기념일인 보건의 날. 이 날짜는 세계보건기구(WHO) 설립일로 우리나라는 1952년부터 매년 4월7일 WHO가 주관하는 세계 보건의 날 행사 거행.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을 누릴 권리인 '보편적 건강 보장'을 인류 공동의 책임으로 확립한 것이 제정 본질.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