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에너지 비상' 차량 부제 전격 시행
오늘 0시부터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원유 위기경보 '경계' 단계 조치로 전국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전격 시행.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수급 불안 상황에서 국가 자원 안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강제적 에너지 다이어트'가 이번 조치의 본질. 전국 3만여 개 유료 공영주차장에는 차량 끝번호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민원인 차량도 출입을 제한하며 1만1000여 개 공공기관 임직원은 끝번호 홀짝에 맞춘 2부제 의무.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월평균 약 2만7000배럴의 석유 소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트럼프 최후통첩, 이란 협상 시한 만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최종 협상 마감 시한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현지 7일 오후 8시) 만료. 합의 불발 시 내일 오후 1시(8일 0시)까지 교량과 발전소 파괴 경고. 트럼프는 현지 날짜로 6일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고, 그 밤은 내일이 될 수도 있다며 압박. 민간 시설 타격이 전쟁 범죄라는 지적에 '미친 지도부가 핵을 갖는 것이 전쟁 범죄'라고 강하게 반박. 이런 가운데 중재국이 제안한 45일 휴전안은 이란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협상 난항.
와우아파트 붕괴 참사
1970년 오늘, 서울 마포구 창전동 산 1번지 와우지구 시민아파트 다섯 동 중 한 동 붕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서울 인구수와 함께 급증한 무허가 불량건물 정리를 김현옥 서울 시장에게 지시하자 1969년 1년간 32개 지구에 406동 1만5840가구 아파트 건립. 이때 들어선 와우아파트는 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자 가파른 산 중턱에 지었는데 무면허 건설업자, 비위 공무원들이 만든 부실공사로 준공 4개월 만에 무너져 34명 사망, 40명 부상.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상 사건
2023년 4월 8일 오후 2시20분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62대 방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어린이 1명 사망, 3명 부상. 청담동 스쿨존 사고가 일어난 지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어린이 사망 참사라 국민적 공분이 거셌던 사건. 방 씨는 공무원 재직 당시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에도 상습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파악. 재작년 4월 16일,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고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형 확정.
초전도 현상 발견 115주년, 저항 제로의 세계
1911년 4월 8일,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가 수은을 극저온(영하 269도, 4.2K)으로 냉각하던 중 전기저항이 갑자기 0까지 떨어지는 현상 발견. 이것이 초전도(superconductivity)로 1908년 세계 처음 헬륨 액화에 성공한 그의 극저온 실험 기술이 발견의 토대가 됐으며 19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초전도체는 자기장을 밀어내는 마이스너 효과로 자기부상이 가능하며 MRI 장비·입자가속기·자기부상열차 핵심 기술. 1986년 고온 초전도체 발견 이후 상온 초전도체 실현이 물리학 최대 난제 중 하나.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