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2월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내달리며 역대 최대치 기록. 특히 2023년 4월부터 34개월 연속 흑자 행진도 지속.
8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 보도자료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달러 흑자로 기존 역대 최대 수준이던 지난해 12월의 187억 달러 경신.
유형별로 상품수지 흑자가 233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 마크. 수출이 70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9.9% 개선.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를 위시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게 한은의 설명.
이 기간 통관수출 증가폭은 2월 IT(정보기술)의 경우 컴퓨터 주변기기(183.6%)와 반도체(157.9%)를 축 삼아 103.3% 상승. 다만 비IT는 승용차(-22.9%)를 위시해 5.4% 하락.
수입은 같은 기간 4% 늘어난 470억 달러를 시현하며 에너지 가격이 급락에도 자본재(16.7%), 소비재(13.6%)의 분전으로 4개월째 상향. 2월 통관수입은 원자재 가격이 석유제품(-21%)을 중심으로 2% 내림세.
2월 서비스수지는 18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 –33억8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 폭 절반 수준 감소. 본원소득수지는 해외증권투자 배당수입 감소에 배당소득을 중심 삼아 흑자폭을 전월 27억2000만달러보다 줄인 24억8000만 달러.
금융계정은 2월 순자산이 228억 달러 늘면서 전월 56억3000만 달러의 4배 수준 개선.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억1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4000만 달러 증가.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축 삼아 86억4000만 달러 증가. 이외 파생금융상품은 4억9000만 달러, 기타투자는 48억2000만 달러 늘어난 가운데 부채는 기타부채를 위시해 73억2000만 달러 증가.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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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과 서비스 거래의 최종 결과물로 국가 경제의 기초 체력을 측정하는 척도. 흑자 규모가 커질수록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며 환율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국가 경제의 핵심 안전판으로 분류.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국내 유입 달러를 늘려 원화 가치 상승 압력 발생. 다만 환율 하락 시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거나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출주 투자 시 환율 변동성 확인 요구.
금융계정 내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주식을 축 삼아 증가세를 이어가는 흐름 지속. 해외 배당 소득은 다소 줄었으나 자산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다변화가 가속화되는 추세인 만큼 장기적 관점의 외화 자산 분산 투자 전략 필요.
서비스수지 적자 폭의 절반 수준 감소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및 해외여행 수요의 완만한 조정 결과. 여행객 입장에서는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원화 강세 시기가 환전의 적기인 만큼 출국 전 주요 은행 앱을 통한 수수료 우대 혜택 비교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