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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 전년比 10% 상승…증권사·가상자산 민원 급증

 

[IE 금융] 지난해 금융당국을 통해 들어온 금융민원 중 증권사 전산 오류와 가산자산 분쟁 확대에 금융투자 분야 민원이 65% 이상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12만8419건으로 전년 11만6338건보다 10.4% 상승했다.

 

민원 증가는 금융투자 권역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1만4944건으로 65.4% 급증했는데, 이는 증권사 전산장애와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몰렸기 때문. 특히 지난해 가상자산 민원은 4491건으로 전년보다 1014.4% 폭등했다. 증권 민원도 7612건으로 26.9% 많아졌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 민원과 생명보험 민원은 각각 4만8281건, 1만4656건으로 19.6%, 12.0% 뛰었다. 전체 금융민원에서 보험권이 차지한 비중은 49.0%다.

 

여기서는 보험금 산정과 지급, 면책·부책 결정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30.2%, 면부책 결정 민원이 18.7% 늘었고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14.0%, 면부책 결정 민원이 49.4% 올랐다.

 

작년 은행권 민원은 2만1596건으로 전년보다 10.2% 감소했지만, 보이스피싱 민원은 125.7% 급증한 4350건을 기록했다.

 

중소서민권역 민원은 2만8942건으로 2.9% 줄었다. 다만 세부 업종을 보면 대부업자 민원은 25.8%, 신협 민원은 28.6%, 저축은행 민원은 18.8%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금융상담과 상속인 조회는 각각 35만9063건, 31만738건으로 6.4%, 4.8% 늘었다. 금융상담은 6.4% 뛴 35만9063건으로 집계됐다. 재무관리 관심이 높아지자 재무설계 수요가 커져서다. 불법금융 신고는 12만5932건이었다.

 

상속인 조회는 정부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와 함께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속인 조회는 전년보다 1만4328건 많아진 31만738건이었다. 사망자나 피후견인 금융거래 내역, 토지, 자동차, 세금, 연금 가입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조회 수요가 이어져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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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금융사와 직접 해결하지 못한 분쟁은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 또는 금감원 콜센터(1332)를 통해 민원 제기 가능.

 

금감원은 민원을 조사한 뒤 분쟁조정위원회 회부 등을 통해 중재하며 금융사에 시정 권고를 내릴 수 있음. 다만 금감원 결정은 법적 강제력이 없어 최종 해결은 소송으로 가는 경우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