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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4월26일(음 3월10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서울 도심 마라톤으로 교통통제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2026 서울하프마라톤' 개최로 서울 주요 도심 구간 단계적 통제. 광화문광장 일대가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선수단 이동에 따라 세종대로(07:30~08:22), 서소문로(07:34~08:44), 마포대교(07:49~09:55), 양화대교(08:08~10:48) 순으로 차단. 도착점인 상암 평화광장 부근 구룡사거리~가양대교 북단 구간은 오전 8시 15분부터 11시 30분까지 통제. 상세 정보는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www.spatic.go.kr/spatic/main/index.do)에서 확인.

 

이승만 하야

 

4·19 혁명부터 계속해 이어진 시위에 1960년 4월26일 오전 이승만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 또 3·15선거가 부정하게 실시됐던 만큼 정·부통령선거 재실시를 지시하며 12년간의 독재정권 붕괴. 전날 대학교수단 시위, 미국의 퇴진 압박이 있었으며 하야 직후 이기붕 일가의 집단 자살과 이승만의 하와이 망명은 독재의 비참한 끝을 보여준 사례. 이날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정신을 거리에서 증명해낸 한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분기점으로 기록.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지 시각 1986년 4월 26일 1시24분, 소비에트 연방 체제 당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능 유출. 전원 공급 상실 상황에서 안전 시스템 해제 후 부하 검사 중 흑연 감속 원자로 자체 설계 결함 및 조작자의 제어봉 조작 실수 탓에 통제 불가의 연쇄 반응 촉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러시아 등에 낙하해 심각한 오염 초래. 사고 후 소련 정부의 대응 지연으로 피해가 확산한 최악의 원전 사고. 거대한 금속 덮개가 폭발한 노심을 누르고 있으나 수명은 100년에 불과하며 러-우 전쟁 중 원전 인근이 교전지가 돼 불안 확산.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

 

1982년 오늘, 경남 의령군 궁류지류소 소속 우범곤 순경이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8개를 들고 나와 90명에게 연속 사상을 가하고 자살. 초상집에 들어가 문상객들을 살해하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포하는 등 2011년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노르웨이 테러 전까지 최악의 총기살인범. 술버릇이 나빴던 그는 좌천 인사에 불만이 있던 와중에 동거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 이 사건으로 내무부 장관 서정화 자진 사퇴 후 노태우가 내무부 장관 임명. 근무지를 이탈했던 의령서장 등 경찰 3명, 방위병 3명 구속.

 

세계 지적 재산의 날

 

국제연합(UN) 산하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2000년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지적 재산의 날은 매년 4월 26일. 1970년 WIPO가 출범한 날짜로 지식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 강조와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제정. 아울러 인류의 창의성과 혁신을 독려하기 위한 날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 창작물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임을 알리고, 불법 복제와 도용으로부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

 

윤여정, 미나리로 亞 최초 각종 영화상 수상

 

당시 데뷔 59년차 원로배우 윤여정이 2021년 오늘, 미나리를 내세워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아울러 우리나라 배우 첫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각종 시상식에서 44개의 연기상 수상. 여우조연상 단독 수상만 41관왕. 74세 나이에 일군 이 성과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변방에 머물던 한국 콘텐츠가 세계 주류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섰음을 상징하는 역사적 이슈.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