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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순이익' 시현 카뱅, 스테이블코인·캐피탈사 인수 추진…주주환원도 확대

 

[IE 금융]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뱅크가 중장기 성장 전략과 관련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캐피탈사 인수합병(M&A), 글로벌 사업 확장, 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6일 카카오뱅크 권태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카카오그룹 내 일상과 밀접한 결제시장 및 광범위한 인프라를 활용할 것"이라며 "코인 발행 외에도 보관, 결제 등을 제공해 수익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태훈 CFO는 비은행 계열사를 늘리기 위한 캐피탈사 M&A 추진 계획도 알렸다. 그는 "기업금융 및 리스 할부 등 비은행 여신시장 진출을 목표로 캐피탈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그룹사 시너지 연계 강화와 은행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할 때 재무적 기여도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과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사업 역시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투자했으며 내년 1분기 태국 1위 금융그룹 SCBX, 중국 최대 디지털은행 위뱅크(WeBank)와 함께 태국 가상은행 '뱅크X'를 출범할 예정이다. 또 새 진출국으로 몽골을 선점했다.

 

국내에서는 상품 라인업을 늘려 신규 고객 확보와 동시에 기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상반기에는 외화 통장, 하반기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서비스와 만 7세부터 만들 수 있는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당에 대해 권 CFO는 "2026년 회계연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2027년도 회계연도부터는 주당배당금 DPS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여신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2.7% 뛴 8193억 원, 5165억 원을 기록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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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며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원화처럼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본격화.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산한 금액 비율. 국내 금융지주·은행들은 지난 2023년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후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추세. DPS 기준 정책은 순이익 증감과 무관하게 주당 지급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