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올해 국내 첫 공포영화 '살목지'가 300만 관객을 넘기며 국내 역대 공포영화 흥행 2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살목지 누적 관객 수는 302만2847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앞서 지난 4일 살목지는 국내 역대 공포영화 2위였던 곤지암(268만 명)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만약 여기서 12만 명의 관객이 추가되면 흥행 1위인 '장화, 홍련(314만 명)'을 넘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살목지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속 저주지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자 재촬영을 위해 다시 찾은 촬영팀이 물속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의 주무대인 살목지는 충청남도(충남) 예산군에 있는 실제 저수지로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 여러 번 등장하며 '심령 스폿'으로 주목받았다.
살목지로 첫 번째 장편 상업영화 연출에 나선 이상민 감독은 신선하고 과감한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귀신 부르는 앱: 영 ▲함진아비 ▲기기묘묘 등 공포 작품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다.
이번 300만 돌파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300만은 상상도 못 했던 숫자"라며 "요즘은 촬영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많은 관객이 보면 좋겠다'며 해줬는데, 그땐 300만이라는 숫자가 농담 삼아서 꺼내기도 조심스러운 관객 수여서 지금도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기억이 남는 관람평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평은 '감독이 멱살 잡고 롤러코스터를 태워준다'는 평이었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내심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맞닿아 있는 표현이라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19만 명의 관객을 모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차지했다. 2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18만 명)'이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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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생활정보
살목지 저수지는 MBC 예능 '심야괴담회' 사연으로 등장하며 주목. 2015년 겨울 야근 후 퇴근하던 주인공이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하다가 살목지 저수지에 당도. 하마터면 차와 함께 물에 빠질 뻔한 사고를 피했지만, 이후 계속 이상한 일들을 겪었지만, 굿을 한 뒤 평온한 일상을 찾게 됨.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되면서 사연자는 제작진과 함께 다시 살목지에 방문했는데, 이후 다시 여러 불행이 닥치자 단골 점집이 소개한 다른 무당을 찾아가 인형을 땅에 묻는 비방술 진행.
그러나 나중에 확인하니 땅에 묻었던 인형이 사라졌는데, 알고 보니 소개받은 무당은 악귀를 모시는 무당. 단골 점집에서 그 무당이 사연자 악귀를 가져가게 해 악귀를 떼어내려 했던 것.
심야괴담회 100회 특집에서는 살목지에서 유사한 경험을 겪은 새로운 제보자 등장. 무속인인 제보자는 기도처를 찾다 실수로 살목지에 들어갔을 때 느꼈던 기괴한 영기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