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증가했다. 코픽스는 지난 2월 반등했다가 3월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7%로 전월 2.85% 대비 0.02%p 뛰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4%p 오른 2.49%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다만 코픽스가 아닌 6개월물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신청하는 신한과 하나은행은 시간 차가 있다. 6개월물 금융채로 금리를 산정하면 매일 거래되는 금융채 금리가 그대로 반영돼 매일 금리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다음 날부터 KB국민은행은 4.01~5.41%에서 4.09~5.49%, 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3.85~5.45%에서 3.93~5.53%로 상향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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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을 가장 신속하게 반영하므로 금리 하락기에는 유리하나, 이번처럼 상승 전환 시 대출 금리 즉각 인상. 금리 변동기에 이자 부담을 늦추고 싶다면 시장 금리 반영이 완만한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대안.
대출 실행 시점의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 금리 추이를 대조해 유리한 기준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타면 고정금리(혼합형)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하지만, 대출 실행 3년 미만일 경우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통상 1.2% 내외)와 전환 시 절감되는 이자 비용 비교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