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5월20일(음 4월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1999년 5월 20일, 대구 동구 효목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던 6세 김태완 군에게 정체불명의 남성이 황산을 붓는 사건 발생. 이 사고로 태완 군은 시력을 잃고 전신 40%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다 49일 만인 7월 8일 패혈증으로 사망. 당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이라 영구 미제 우려가 고조되던 와중에 유족 측이 시효 만료 직전인 2014년 7월 용의자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제출하며 시효 정지. 그러나 2015년 7월 10일 대법원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최종 기각 결정을 내려 사건은 영구 미제로 종결.

 

부산 광복로 흉기난동 사건

 

2016년 5월 20일, 부산 중구 광복로의 번화가 시장 골목에서 만취 상태 50대 남성 괴한이 길 가던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광복로 흉기난동 사건 발생. 피의자는 과거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로 술에 취해 환청이 들렸다며 날아가는 비둘기가 십자가 목걸이를 한 여성을 해치라고 지시했다는 등 범행 동기에 대해 납득하기 힘든 발언. 당시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시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 끝에 피의자를 제압해 흉기를 빼앗았으며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까지 신속하게 합세해 경찰 출동 시까지 범인 억류.

 

세계인의 날

 

세계인의 날은 여러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의 국가기념일.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해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 및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지정. 오늘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개최되는 법무부 주관 제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대안으로 부각된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 정책 및 정착 지원 성과 공유.

 

세계 측정의 날

 

세계 측정의 날은 1875년 오늘,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17개국이 체결한 국제 미터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 미터협약은 미터법 도량형의 제정·보급이 목적인 국제협약으로 전 세계에 통용되는 기본단위 제정. 1875년 당시 미터협약에서는 미터(m)를 길이, 리터(ℓ)를 부피, 킬로그램(kg)을 무게로 사용하는 미터법을 세계 최초 표준 단위 인정. 우리나라는 1959년 미터협약 가입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 표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도체·양자컴퓨터 등 국가 전략 자립화의 토대를 유효하게 지탱.

 

세계 벌의 날

 

2017년 12월 20일, 국제연합(UN)이 전 세계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고자 지정한 세계 벌의 날은 매년 5월20일. 이 날짜는 유럽 최대 양봉국가인 슬로베니아의 저명한 양봉가 안톤 얀사의 출생일. 슬로베니아는 2015년 유엔에 벌의 날 지정을 발의해 2017년 공식 제정. 전 세계 식량 작물의 70% 이상이 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는 만큼 최근 빈번해진 꿀벌 군집붕괴현상은 농업 생태계 파괴와 직결되는 엄중한 경고임을 확실하게 자각해야 할 시점.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