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기원전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와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부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 초파일이라고도 지칭. 석가 족의 성자라는 의미의 석가모니는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예전에는 석가 탄신일이었으나 2018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공식 명칭 변경. 또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을 근거 삼아 공휴일로 지정한 이래 관련 행사 개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형 집행
1980년 5월 24일, 서울 영등포교도소(지금 서울남부교도소) 구치소 사형장에서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의 숨을 멎게 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형 집행. 대법원에서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수괴 미수 혐의로 사형 판결이 확정된 지 사흘 만에 치러진 형 집행으로 박선호 전 의전과장과 이기주, 유성옥, 김태원 등 사건과 엮인 중앙정보부 수행 비서 및 경비원 4명의 사형도 같은 날 집행. 김재규는 군법회의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신 독재체제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던 숭고한 결단이었다고 역설.
5.24 조치 단행
2010년 오늘, 이명박 정부에서 5.24 조치로 대북 제재 단행. 아무리 인도적인 목적이라도 정부와 사전협의가 없을 경우 대북 지원 금지. 같은 해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응한 조치로 주요내용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 전면 중단 ▲북한 선박의 우리 영해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항해 불허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투자 사업 보류. 이 조치는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으나 대북 사업에 종사하던 국내 남북경협 기업들에게도 막대한 경영 손실과 자산 동결을 초래하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의 점진적 몰락으로 연결.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2022년 5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소재 롭 초등학교에서 18세 고등학교 중퇴생 괴한이 교내로 침입해 무차별 전방위 총격을 가한 총기 난사 참사 발생. 이 범죄로 어린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피의자는 출동한 국경경찰대 전술팀이 현장에서 사살. 조사 결과 범인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AR-15 반자동 소총과 다량의 탄약을 지니고 초등학교에 진입했으며 이는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학교 총기 참사.
예루살렘 결혼식장 붕괴 사고
2001년 5월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탈피오트 지역에 위치한 3층짜리 바사유 연회장에서 결혼식 축하 연회가 진행되던 중 3층 바닥이 순식간에 붕괴하며 아래층으로 주저앉는 사고 발생. 당시 식장 내부에는 700여 명의 하객이 모여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춤을 추고 있었으나 바닥 중앙부가 수직으로 완전히 꺼져 내리며 3층과 2층 연쇄 함락. 이 사고로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하객 23명이 사망하고 380여 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 후송. 구조적 안전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공사비를 아끼려 한 전형적인 부실 불법 시공에서 비롯된 참사.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