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초복인 오는 15일에 앞서 편의점업계가 장어, 훈제오리, 삼계탕 등 대표 보양 식자재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을 대거 선보이며 복날 수요 공략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 여름철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내놓은 대표 복날 음식 삼계탕 평균 가격은 서울 기준 최근 1만8154원까지 오르며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하게 됐다.
이에 편의점업계가 1~2인 가구의 가까운 편의점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를 반영해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일례로 CU의 여름철(6~8월) 보양식 매출 신장률을 살피면 ▲2023년 28.5% ▲2024년 25.1% ▲2025년 19.8%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7일부터 삼계·장어·훈제오리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 6종을 순차 출시한다. 대표 상품은 삼계탕을 햄버거로 재해석한 '보양 삼계 버거(4700원)'인데, 한방 풍미를 더한 닭가슴살 패티에 한방소스와 마요네즈, 양상추를 더해 삼계탕 맛을 구현했다.
여기 더해 ▲보양 삼계 삼각김밥(2000원) ▲도시락 '보양 장어 삼계밥(5500원) ▲보양 단호박 훈제오리(5900원) ▲보양 훈제오리 겨자마요 샌드(4000원)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보양 장어 한마리 정식(8200원)도 선보인다. 장어 제품의 경우 장어를 사전 대량 매입해 원가를 절감, 지난해보다 판매가를 약 20% 낮췄다.
이 외에도 CU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포켓CU '위클리팝업' 초복 기획전을 열어 생물 장어, 삼계탕, 복수박 등을 예약 구매 및 홈배송으로 선보이며 CU페이 BC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매월 첫째 주 출시하는 '이달의도시락' 7월 복날편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오는 8일 등장하는 이 도시락은 민물장어와 훈제오리슬라이스가 메인이며 복분자 소스를 바른 함박스테이크와 고추장마늘불고기를 더했다. 가격은 6900원인데, 이달 말까지 카카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 행사를 통해 3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장어와 오리를 함께 담은 프리미엄 간편식 '훈제오리&장어(1만 4900원)'도 같은 날부터 판매한다. 또 이달 8일 '더큰 오리매콤양념구이(1900원)'와 15일 전복과 내장 소스를 활용한 '더큰 전복&내장볶음밥(2000원)'을 내놓으며 삼각김밥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날 당일 ▲치킨25 주문조리 상품 1+1 및 최대 50% 할인 ▲냉장 삼계탕 1+1 ▲CJ 비비고 상온 보양식 3종(추어탕·갈비탕·도가니탕) 1+1 등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한다.
세븐일레븐도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여름철 먹거리를 한 달가량 앞당겨 공개했다. 가령 하림과 협업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은 1~2인 가구 수요를 고려해 국내산 닭고기와 수삼, 찹쌀 등을 담은 반계탕 형태로 구성했다. 지난해 한정 수량으로 출시돼 3주 만에 완판된 만큼, 세븐일레븐은 올해 준비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
더불어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와 컬래버레이션한 '김희은들깨듬뿍수제비'도 함께 내놓는다. 이는 여름철 보양 식재료인 들깨와 후첨 들깨가루로 풍미를 강화했다. 이 편의점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영양반계탕 1+1, 들깨수제비 2+1 행사를 비롯해 NH카드·카카오페이포인트 결제 할인 등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신세계 계열 이마트24는 초복을 앞두고 장어를 활용한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9900원)'을 이달 8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가정식 지라시스시에서 착안한 상품인데, 초밥밥 위에 장어를 비롯해 ▲오징어 ▲새우 ▲날치알 ▲적초생강 ▲생와사비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민물장어와 일본식 계란말이, 아삭한 오이로 구성돼 한입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민물장어김밥(6500원)'을 출시하는데, 소비자는 이달 7일부터 31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 사전 예약 구매 시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계탕 간편식 '통닭다리삼계탕(6900원)'도 준비했다.
한편, 이 편의점은 이달 말까지 신상품을 포함해 '조선호텔 삼계탕'과 '비비고 삼계탕'을 포함한 간편 보양식과 냉동치킨, 수박 등 복날 연관 상품 18종을 행사카드(하나·현대·우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