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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4조 시현…작년 전체 영업익 두 배 '껑충'

 

[IE 산업]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000억 원을 시현하며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상황과 함께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이번 분기에만 지난해 전체의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4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8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1조 원으로 129.3% 뛰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영업익 43조6011억 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번 발표에는 사업부문별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메모리가 필요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급증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전사 영업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보유했기에 수혜를 한껏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전 세계 최초 양산, 출하하기도 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85조 원대로 전망했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761% 급증한 375조 원, 2027년은 547조 원으로 추정했으며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 정민규 연구원은 "삼성전자 연간 매출은 738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372조9000억 원으로 예측한다"며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견조하면서 대규모 구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에 대해 올해 3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에도 D램과 낸드의 비트 그로스(공급 증가율 둔화)로 메모리 수급이 빠듯하기 때문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이상이 1년 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지만, 투자자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했으며 2010년 IFRS를 선(先)적용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후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