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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티스트 배지 선정작 '지느러미' 오는 22일 개봉

대한민국 디스토피아 SF… 한국·독일·카타르 합작으로 북미 배급까지

[IE 문화] '지느러미(The Fin)'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7월 극장가 한국 독립·예술영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근미래의 통일 대한민국을 무대로 한 디스토피아 SF 영화 '지느러미'가 CGV 아트하우스 아티스트 배지 선정작에 이름을 올린 것.

 

배급사 에무필름즈와 CGV 아트하우스는 지느러미를 2026년 여덟 번째 아티스트 배지 선정작이자 올해 한국영화로는 첫 선정작이라고 20일 알렸다. 

 

이 영화는 4000㎞ 대장벽으로 오염된 바다와 육지가 갈린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이 배경이다. 유전적 돌연변이 '오메가'는 지느러미를 지닌 채 독성 폐기물 수거 노동에 값싸게 동원되며 인간 사회와 분리·통제된다.

 

공무원 수진이 정체를 숨긴 오메가 미아를 쫓으면서 흐르는 줄거리로 붉은 폐허와 노란 작업복, 푸른빛 실내 낚시터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색채와 질감이 작품의 인장이다. 낯선 존재 오메가를 통해 차별과 공존, 타인을 향한 시선을 겨눈다. 

 

작품은 한국·독일·카타르 합작으로 완성됐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슬픔의 삼각형'(2022)의 프로듀서 필립 보베르와 카타르 도하필름인스티튜트 등이 제작에 참여했고 오희정 시소픽쳐스 대표와 박세영 감독이 여기 힘을 더했다. 

 

세계 판매는 파리·베를린 기반 코프로덕션 오피스가 담당한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이달 8일 먼저 개봉했으며 북미 배급은 아시아 영화 전문 배급사 카니 릴리징이 올해 극장·홈비디오로 선보인다.

 

한편 1996년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나온 박 감독은 두 번째 장편인 지느러미에서 각본·연출·촬영을 직접 맡았다. 첫 장편 '다섯 번째 흉추'(2022)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과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올해 2월 가수 우즈, 배우 저스틴 민이 주연한 59분 미스터리 단편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를 내놓기도 했다.

 

지느러미는 지난해 제78회 로카르노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부문(Filmmakers of the Present)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였다. 앞서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필름마켓의 장르 프로젝트 쇼케이스 '판타스틱7'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선정작으로 오른 기획이기도 하다.

 

작년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박 감독이 촬영부문 열혈스태프상을 받은 데 이어 사라예보·시체스·함부르크·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도 잇따라 초청됐다.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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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는 연예지, 김푸름, 고우가 출연했으며 시소픽쳐스·에센셜 필름·프리띠 띵스 필름 제공·제작으로 러닝타임 84분, 15세 이상 관람가.

 

아티스트 배지는 CGV 아트하우스 클럽 '아티스트 등급' 회원 대상 굿즈. CGV 아트하우스 굿즈는 통상 정가 유료 관람 건에 한해 지급되며 무료 쿠폰·초대권 사용 시 대상에서 빠질 수 있으니, 정확한 지급 조건은 CGV 이벤트 공지에서 확인. 배지는 선착순 소진이라 개봉 초반 관람이 유리. 상영은 CGV 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 이뤄지므로 예매 시 '아트하우스' 전용 회차인지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