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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26일(음 6월13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목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의 OZ733편(보잉 737-500 여객기)이 1993년 오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운거산 인근 232m 지점에 추락해 승무원 등 사망자 66명, 부상자 44명 발생. 전문가들은 계기착륙장치 부재 등 목포공항 활주로의 구조적 문제점과 열악한 시설,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 시도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립 이래 발생한 첫 여객기 추락 사망 사고로 이후 아시아나항공에서는 7월에만 추락 사고가 2건 더 발생해 '7의 저주'라는 용어까지 등장.

 

포츠담 선언 발표

 

1945년 오늘, 미국과 영국, 중국 3개국 정상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일제의 무조건 항복과 카이로 선언 이행을 요구한 포츠담 선언 발표.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연합국 정상회의의 결과물이며 일제 군국주의 파괴와 무장해제, 일본의 주권 범위를 본토 4개 섬 등으로 제한하는 구체적 항복 조건 명시. 일본 군부가 발표를 무시하고 항전을 고수해 원자폭탄 투하와 소련의 대일 참전 단행. 결과적으로 8월 15일 일제 항복과 한반도 해방을 이끈 계기 중 하나.

 

수에즈 운하 국유화 선언

 

1956년 오늘, 이집트의 가말 압델 나세르 대통령이 서방 열강이 독점한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 선언. 서방 국가들이 아스완 하이 댐 건설 자금 지원 약속을 철회하자 나세르 대통령은 운하 통행료 수입으로 댐 건설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발표하며 탈식민 자주 노선 강화. 이에 반발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기습 침공하면서 2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됐으나 국제사회 압박에 서방 군대가 철수하며 이집트는 운하 소유권 확보. 제국주의 세력 통제에서 벗어나 중동과 제3세계 민족주의 운동을 촉발하고 글로벌 해상 물류의 주권을 회복한 전환점.

 

FBI 전신 창설

 

1908년 7월 26일,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행정부의 찰스 보나파르트 법무장관 주도로 연방 범죄 수사를 전담할 법무부 산하 수사국(BOI, Bureau of Investigation) 창설. 주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 범죄와 연방법 위반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1935년 연방수사국(FBI,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으로 명칭 변경. 초기 30여 명의 요원만 활동했으나 존 에드거 후버 국장의 장기 재임기를 거치며 과학 수사와 지문 감식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 사법 수사기관으로 급성장.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

 

매년 7월 26일은 2015년 11월 6일 국제연합(UN) 내 교육·과학·문화 전문기구 유네스코가 동남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호주, 인도 근해 등에 분포하는 맹그로브 숲 보존을 위해 지정한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 맹그로브 숲은 열대 및 아열대 해안 지역에 형성되는 생태계로 일반 산림보다 단위 면적당 최대 5배 이상의 탄소를 흡수하는 유력한 블루카본 자원. 생물·산림·식량 안정, 어업 및 해안선 보호, 기후변화 완화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지구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하나 해수면 상승, 생물 멸종위기 등의 문제 탓에 위기 직면.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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