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윤석열 '대선 허위발언' 1심 선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실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씨가 관훈클럽 토론회와 불교리더스포럼 인터뷰에서 윤우진 전 세무서장 변호사 소개 및 건진법사 동석 여부에 대해 허위 발언을 했다며 징역 2년 구형. 향후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대선 보전 비용 397억 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하는 상황. 생중계로 이뤄지는 이번 판결은 정당 재정에 미칠 파장이 상당해 주목.
대한항공 803편 추락 사고
1989년 오늘,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해 태국 방콕 돈므앙 국제공항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거쳐 리비아 트리폴리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803편(DC-10-30 여객기)이 착륙 직전 인근 농경지에 추락해 현지 농민 5명을 포함해 75명 사망, 110여 명 부상. 탑승객 대부분은 중동 현지 건설 근로자들로 총 199명이 탑승했으며 기장이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만류에도 시계 240m의 짙은 안개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 구조물과 충돌해 기체가 세 동강 나며 대형 화재 발생.
제네바 협약 체결
1929년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쟁 포로 대우에 관한 약속인 제네바 협약 서명.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전쟁 포로 대우에 대한 법률적 밑바탕이 된 협약이 바로 이것. 1931년 6월 19일 실효된 이 협약은 1949년 제3차 제네바 협약의 선례. 공식 명칭은 '제네바 전쟁 포로 대우에 대한 협약'. 적국에 사로잡힌 전쟁포로에 대한 비인도적 학대와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최저한도의 인간적 대우와 의료 지원, 구호품 수령 권리를 명문화한 국제법적 기틀 마련. 1차 대전 당시 포로 학대와 인권 침해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세계 47개국 대표가 참석해 서명.
우크라이나 르비우 국제공항 공군 에어쇼 참사
2002년 오늘, 우크라이나 르비우 스크닐리우 국제공항에서 이 나라 공군 소속 Su-27 전투기가 에어쇼 도중 조종사의 실수로 저고도 기만 비행 중 제어력을 잃고 지상 급강하하면서 관람객 77명 사망, 600명 부상. 사상 최악의 에어쇼 참사 중 하나로 조사위원회 정밀조사 결과, 관람객 안전거리 미확보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의 안전 불감증과 기체 정비 미숙에 따른 기체 결함 등 총체적 난국의 인재.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해 각각 8년, 3년 반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 또한 국방장관 해임 등 군 고위 관계자 처벌 조치.
유엔군 참전의 날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당시 한국 영토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공산화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7월 27일. 6·25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한 참전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2013년 7월 26일 공포돼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이 법 개정으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2020년 3월 24일 제정돼 2021년 국가기념일 재지정.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 개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