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산업] 보통 통신시장 비성수기인 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가 예상 밖의 활기를 띠며 두 달 연속 6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7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는 63만5361명으로 전월 64만1932건 대비 6571명(1.0%) 줄었지만, 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열렸던 삼성전자 고객 감사 페스티벌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5일까지 제품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환급 금액이 약 4000억 원이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이통사)가 지원금을 평소보다 확대하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시장에 몰린 것.
우선 S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2만8842명으로 전월 대비 5045명(3.8%) 하락했지만, 작년 6월과 비교하면 4만1988명(49.1%) 증가했다.
LG유플러스로 번호를 옮긴 고객은 9만9133명으로 전월보다 646명(0.7%) 증가한 반면, 전년 같은 달보다 8만6668명(46.6%) 하락했다.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8만3441명으로 전월과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5624명(6.3%), 9만2778명(52.7%) 줄었다.
알뜰폰(MVNO)으로 번호를 이동한 사람은 32만3945명으로 전월보다 3452명(1.1%) 확대됐다. 이 가운데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고객은 7만8588명으로 전월보다 6857명(9.6%) 뛰었다. 이와 달리 알뜰폰에서 이통 3사에 뺏긴 고객은 1만2118명이었다.
다만 페스티벌이 끝난 지난달 중순부터 교체 수요는 수그러들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 개통이 오는 7일부터 시작되면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신작 사전 판매 성과가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최다 판매 기록인 전작 104만 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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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은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통신사를 바꾸는 제도. 이 건수는 통신시장 경쟁 강도와 소비자 이동 욕구를 보여주는 지표.
알뜰폰(MVNO)은 이통 3사 망을 빌려 저렴한 요금제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이통 3사 대비 30~60% 저렴한 요금이 핵심 경쟁력.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 상품권이며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이통사 지원금(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은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공시된 금액 내에서 통신사가 단말기 구매 가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