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광복절·정부 수립 그리고 서울 복귀
원자폭탄 2회 폭격 후 포츠담 선언 수락으로 미국 전함 미주리 함교에서 무조건 항복문서에 서명한 일본 패망에 따라 1945년 8월 15일 우리 주권 회복.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에 의거해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이자 법정공휴일로 지정. 1948년 8월 15일엔 서울특별자유시 중앙청 광장에서 임시정부를 계승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53년 이날엔 한국 전쟁 탓에 부산으로 옮겼던 정부가 서울 복귀. 1974년 광복절 기념행사장에서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문세광이 박정희를 노리다가 부인 육영수 살해.
농어업재해보험법·재해대책법 시행
기후 위기에 따른 농업 피해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 농어업재해보험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을 오늘부터 시행. 폭염,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해 피해 발생 시 해당 손해를 보험료 할증 대상에서 제외해 농가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목적. 아울러 국가지원 농업재해 범위에 지진과 이상고온, 이상고온에 따른 병해충 피해까지 새롭게 추가. 피해 복구 지원금 역시 단순 재파종 비용 지급을 넘어 재해 발생 전까지 투입된 생산비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손해평가 결과에 대한 농가 이의신청 및 평가인력 교체 요구권도 보장.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2021년 8월 15일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에서 사후 78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 1943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에서 서거한 홍 장군의 유해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군 특별수송기편으로 송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정부는 조국 독립에 바친 숭고한 헌신과 공적을 기리고자 최고 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1937년 강제 이주 이후 이역만리에 묻혔던 영웅이 마침내 독립된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에 든 날.
빅토르 최 사망
1990년 8월 15일, 옛 소련의 전설적인 록 가수이자 그룹 '키노(Kino)'의 리더인 고려인 3세 빅토르 최가 라트비아 투쿰스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버스와 충돌해 28세를 일기로 요절. 자유와 저항, 체제 변화를 촉구하는 음악 활동을 하며 소련 청년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페레스트로이카 시기 시대적 아이콘으로 부상. 그의 음악은 옛 소련 지역 전역에서 자유와 저항의 상징을 의미하며 수많은 팬들의 추모 속에 전설적인 음악가로 기억. 그의 죽음에 KGB가 얽혔다는 음모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키노는 해산 선언.
파나마 운하 완공
1914년 오늘, 파나마 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의 파나마 운하가 증기선 안콘호의 첫 운항으로 정식 개통. 1880년 프랑스가 착공했으나 전염병과 자금 난항 탓에 중단된 후 미국이 주도해 10년 만에 결실을 맺은 세계적인 난공사로 긴 우회로를 대체해 두 대양 간 해상 무역에 큰 영향. 파나마 운하를 거칠 경우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거리는 9500㎞ 정도지만 기존대로라면 2만2500㎞. 1999년 운하 소유권이 미국에서 파나마 정부로 이전됐고 2016년 6월 26일 확장공사 완료.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