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경찰국 폐지
작년 오늘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폐지하는 내용의 직제 일부개정령안 최종 의결. 경찰에 대한 행정부의 직접 통제와 책임 강화를 명목 삼아 신설된 지 3년 만에 해체.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산하에 신설한 경찰국은 경찰은 물론 국민 반대도 강했던 것으로 행정안전부는 경찰국 설치 과정에서부터 경찰 반발, 대국민 공감대 확보 부족, 존속 필요성 논란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 직제 개정안 통과에 따라 경찰국 소속 인력은 경찰청 등에 원복 조치됐으며 경찰 인사와 조직 관리 권한은 경찰위원회로 재관할.
서울 무상급식 투표 부결로 오세훈 시장 사퇴
2011년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시장직 사퇴 선언. 2010년 12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무상급식 조례안에 따라 다음 해 서울시 예산 20조6000억 중 무상급식 예산 695억 원 신설. 반대급부로 서해 뱃길, 한강 예술섬 사업 등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자 오 시장이 반발해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제안했으나 의회 거부. 결국 동년 8월 24일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최종 투표율 25.7%에 그쳐 유효 개표 기준인 33.3% 정족수 미달로 부결.
동양척식주식회사법 공포
1908년 8월 26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토지와 자원을 조직적으로 수탈하기 위해 동양척식주식회사법 공포. 이 법을 근거 삼아 같은 해 12월 설립된 동양척식주식회사는 황실 소유지와 국유지를 비롯한 대규모 농경지를 강탈해 최대 식민지 지주로 등극. 이어 일본인 이주민에게 수탈한 토지를 저렴하게 매각 및 대여하고 조선 농민들을 가혹한 소작농으로 전락시키는 등 농촌 경제 파괴. 토지 착취를 넘어 금융과 산업 전반으로 수탈 범위를 확대하며 일제 강점기 경제적 수탈의 핵심 역할 담당.
잠실야구장 패싸움 사건
1990년 8월 26일, 플레이오프 직행을 두고 격돌하던 해태 타이거즈(지금 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중 원정 응원을 왔다가 양 팀 선수 간 빈볼 시비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그라운드 난입. 패배 직전까지 몰린 타이거즈 관중 500여 명이 집단으로 경기장 난입 후 시비가 붙어 1000여 명의 양측 관중들이 기물 파손과 집단 패싸움을 벌였고 결국 관중 19명 구속. 1986년 해태 타이거즈 버스 방화 사건과 함께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관중 폭력 사건으로 기록.
세계 개의 날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제안한 '국제 강아지의 날'은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제정돼 매년 8월 26일 기념. 이 날짜는 콜린 페이지가 10살 때 동물 보호소에서 첫 반려견 '셀티'를 입양한 날. 반려견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유기견 보호 및 입양에 방점을 찍은 이 기념일의 대표 기치는 '사랑하고, 구조하고, 입양하라'.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성견이 아닌 어린 강아지 대상이라 세계 개의 날과 구분. 이날 국내외 동물보호단체들은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과 인식 개선 행사 전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