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향후 5년 치 전기요금을 선납받는 방안 제안. 이는 삼성전자 20조 원, SK하이닉스 5조 원으로 대략 25조 원 규모 추산.
3일 당국에 따르면 한전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전기요금 선납제도 제안 뒤 협의 중. 지난해 삼성전자는 4조1000억 원, SK하이닉스는 9000억 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낼 전기요금 계산.
다만 제도 도입 방향과 설계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미확정. 선납제는 대규모 전력수요 기업이 앞으로 낼 전기요금 일정액을 미리 지급하면 한전이 이를 첨단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망 건설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 방식. 이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에 막대한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면서 추진.
한전은 회사채 발행만으로 확충이 힘든 상황. 올 2분기 기준 한전 부채는 210조7000억 원으로 하루 이자 비용만 약 115억 원.
앞서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GX 시대 에너지 산업 국가전략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 논의. 이 자리에서 한전은 전기요금 선납 제안을 설명하며 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15bp를 더하는 방식이라고 공개.
한전은 "대규모 전기요금 선납제도는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기업과 투자 재원이 필요한 한전이 서로의 필요를 상호 보완해 주는 제도"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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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베이시스 포인트)는 금리나 수익률의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 1bp는 0.01%포인트(p)에 해당하며 15bp는 0.15%p 의미.
국고채는 정부가 재정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국가 신용을 기반으로 해 사실상 무위험 자산으로 평가되며 다른 금리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도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