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산업]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첫 삽을 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신사는 전날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억2782만9016주이며 이 중 공모 예정 주식은 2660만 주다. IPO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무신사는 지난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 현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와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살펴보면 무신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3529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을 시현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06억 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파트너 브랜드는 2만 개를 돌파했으며 회원 수는 240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0만 명 이상이다. 연간 거래액도 5조 원을 넘어섰다. 무신사 지분의 경우 신청일 기준 조만호 무신사 대표 외 26인이 54.2%를 보유 중이다.
IB업계에서 거론되는 무신사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8조~10조 원으로 지난 2023년 KKR과 웰링턴매니지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당시 인정받았던 3조 원 중반대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무신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며 "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와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및 해외 확장이 돋보이는데, 해외 확장은 플랫폼과 PB가 동반 성장하는 구조로 이뤄질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해외 사업 수익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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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심사 통과 시 금융위원회(금융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청약 진행. 전체 IPO 절차는 예비심사 신청부터 상장까지 통상 6개월~1년 소요.
29CM는 무신사가 2022년 인수한 여성·감성 패션 플랫폼이며 무신사 스토어의 남성·스트리트 패션 중심과 차별화한 고객층 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