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조선총독부 해체
1910년 8월 29일 한·일 병합조약 체결로 일제강점기에 조선 경성부에 설치한 통치기관이던 조선총독부가 일본의 태평양 전쟁 항복, 미군정에 행정권 이양에 따라 1945년 오늘 해체. 조선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미 제24군단장 존 하지 중장과 일제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내 일제 항복문서 서명식 이행. 서명식 직후 총독부 국기게양대에서 일장기가 내려가고 미 성조기가 게양되면서 남한 지역에 대한 미군정 공식 시작. 조선총독부 건물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일제 잔재 청산 및 민족 정기 정립의 일환으로 철거.
장기기증의 날
장기기증의 날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뇌사 시 심장, 간장, 신장 2개, 폐장 2개, 췌장, 각막 2개를 기증해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의미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제정. 1997년부터 매년 9월 둘째 주 홍보행사를 전개하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해 보건복지부 등 각종 기관, 단체, 학교, 기업에서 기증자 유가족 추모 기념과 장기기증 희망 등록 장려 캠페인을 비롯한 여러 행사 전개.
숙련기술인의 날
숙련기술인의 날은 기술자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9일. 2023년 7월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으로 54번째 법정 기념일이 됐으며 정부는 이날 관련 기념식 개최. 또 숙련기술인들에게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숙련기술 유공자 등 표창 수여. 특히 1986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명장은 한 직종 15년 이상 종사자 중 최고 숙련자에게 수여하며 작년까지 누적 선정자는 약 650명으로 매년 10명 내외 선정. 정부는 숙련기술의 산업 전반 전수를 위한 지원 체계 강화 방침.
귀의 날
귀의 날은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위해 생긴 날로 매년 9월 9일. 1958년 11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이달호 초대 과장이 귀의 날 제정에 대해 발의했고 숫자 구(9)와 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해서 이날을 귀의 날로 제정. 1962년 9월 9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주관으로 제1회 귀의 날 행사가 열렸으며 현재 대한이과학회를 위시해 국민 건강강좌 등을 통해 귀 질환 및 귀 관리법 소개. 현재 이어폰 및 음향 기기 사용 증가로 청소년, 청년층의 난청 환자가 급증해 올바른 음향 기기 사용법과 청각 보호 가이드라인 배포 등의 예방 교육 요구.
구구데이
매년 9월 9일은 농림부(지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닭고기 소비 촉진과 닭고기, 계란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3년 만든 구구데이. 당시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고기와 달걀의 소비가 급격히 줄어 양계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양계 산업 보호를 목적 삼아 지정. 닭의 울음소리를 ‘구구’로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모두 모여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날. 매년 이날 농협을 위시해 가금류 관련 협회들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할인 행사, 시식회, 요리대회, 닭고기와 달걀 소비 장려 활동 등 전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