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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9월10일(음 7월29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매천 황현, 경술국치 항거 음독 순국

 

1910년 9월 10일, 조선 말기 학자이자 역사서 '매천야록' 저자인 매천 황현이 경술국치에 항거해 음독 순국. 황현은 같은 해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 국권을 강탈한 한일병합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국권 피탈의 수치를 참지 못한 채 절명시 4재를 남긴 뒤 술에 아편을 타 마시고 자결. 지식인으로서 나라의 망국에 책임을 통감하고 선비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자결을 택한 황현의 매천야록과 절명시는 한말 정세와 지식인의 대응을 증언하는 사료로 보존.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포괄적 핵 실험 금지 조약안 가결

 

대기권, 외기권, 수중, 지하 등 모든 공간에서 모든 핵실험을 차단해 새로운 핵무기 개발과 기존 핵무기의 성능 개선을 막고자 마련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 CTBT)은 1996년 9월 10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조약안 채택. 158개국이 서명해 유엔 부속기관인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기구(CTBTO)에서 시찰 및 감시.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동참하지 않은 곳들은 핵무기 감축 선행을 주장하며 조약 비판. 다만 필수 비준이 요구되는 주요 핵 보유국 및 잠재국 일부가 비준을 마치지 않아 정식 발효 불발.

 

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

 

2016년 9월 10일 오후 1시 38분경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 지하 2층에서 화재 발생. 배관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단열재인 우레탄 폼에 옮겨붙으며 대량의 유독가스가 나와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지고 2명 중상. 조사 결과 현장 내 안전관리자 미배치, 소화기 미비, 환기 설비 부재 등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 확인. 검찰은 시공사 및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재판부는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현장 관리자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 선고.

 

세계 자살예방의 날

 

매년 9월 10일인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세계 각국과 자살문제 예방, 대책 마련 등 공동 노력은 물론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 9월 10일 제정했으며 2004년 이날 제1회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우리나라는 2011년 3월 3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 이후 10일부터 일주일간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 또한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기념식을 열어 생명지킴이 위촉 및 자살 예방 유공자 포상 등의 행사와 함께 자살 예방 캠페인 전개.

 

해양경찰의 날

 

해양경찰의 날은 우리나라의 실질적 해양 영토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가 법제화하고 발효된 1996년 9월 10일을 기념해 제정. 해양경찰은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발했으며 당초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함께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했으나 1998년 해양경찰 창설일인 12월 23일에 맞춰 재지정해 독자적 기념행사 전개. 이후 2011년 국제 해양 문제 및 해양 중요성 관심 고취를 위해 지금의 날로 변경. 이날 정부는 해양경찰 노고 치하 및 유공자 포상. 또 함정 공개 및 견학, 해양 안전 교육 등의 행사 실시.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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