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국군의 날
매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은 대한민국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방력 강화와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 1950년 10월 1일 6·25전쟁 당시 육군 제3보병사단이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날을 기념. 1956년 육·해·공군별로 치르던 창설 기념일을 통합해 단일화. 올해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와 각 군은 튼튼한 안보 태세를 재확인하고 정예 첨단 강군으로서의 면모 강화 방침.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도약 선언.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 세계기록유산 지정
1997년 10월 1일, 국제연합(UN) 교육 과학 문화기구 유네스코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동시 등재. 훈민정음은 독창적인 한글의 창제 원리와 발음 기관을 본뜬 과학적 원리를 명시한 세계 유일의 문자 해설서이며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철저한 객관성 아래 일기체로 기록한 방대한 역사서. 유네스코는 두 기록물의 독보적인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한국 최초 세계기록유산으로 수록.
조선어학회 사건
일제강점기 때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맞서 우리말과 글을 연구한 민간 학술단체로 1908년 8월 31일 주시경 선생을 축 삼아 세운 조선어학회 관련 인물을 1942년 10월1일 일제가 강제 연행해 재판 회부. 독립운동단체로 단정해 이윤재, 정인승 등 29인 검거, 1년간 홍원경찰서에서 고문을 했고 48명 취조. 이윤재는 1943년 12월 옥사했고 일부 징역형. 이 사건으로 어학회가 해산되고 증거물인 한글대사전 원고는 여러 부분 분실됐다가 1945년 9월 서울역 창고에서 발견돼 추후 한글 대사전 출판.
세계 커피의 날
매년 10월 1일은 전 세계 커피 재배 농가의 노고를 기리고 올바른 커피 문화 확산을 위해 국제커피기구(ICO)가 제정한 세계 커피의 날.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에서 공식 지정돼 대중적 음료인 커피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정무역 및 지속 가능한 커피 산업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은 날. 이날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생산지 감소,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원두 농가가 직면한 생계 위기를 공론화하고 지속 가능한 재배 환경 조성 다짐. 또 글로벌 커피 브랜드와 각국 단체들은 공정무역 인증 원두 사용, 소규모 농가 기술 지원 등 상생을 위한 연대 활동 전개.
세계 채식인의 날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북미채식주의자협회(NAVS)가 제정하고 국제채식인연맹(IVU)이 승인한 세계 채식인의 날은 매년 10월 1일. 1977년 지정 이래 육류 소비 축소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공장식 축산에 따른 동물권 침해 문제 해결 촉구. 채식 위주 식단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수자원 절약, 성인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한다는 과학적 이점을 널리 알리는 날. 이날 환경·보건 단체들은 하루 채식 실천 캠페인과 대체육·식물성 식단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 윤리적 가치 소비 중요성 강조.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