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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삼성생명·화재, 미국·영국 보험사 지분 투자설 언급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無"

 

[IE 금융]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미국 및 영국 보험사 지분 투자설에 대해 양 사 모두 구체적인 말을 아꼈다.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삼성생명은 미국 보험·자산운용그룹인 '린시플파이낸셜그룹(PFG)' 지분 투자 검토 보도에 대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투자처를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서 삼성생명이 10%대 수준의 PFG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이 그룹은 미국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401(k) 시장'의 주요 사업자 중 하나며 1100조 원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13일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실적발표회에서 "이머징 마켓인 아시아 시장과 더불어 미국과 같은 선진 시장에 대한 M&A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화재 역시 같은 날 영국 특수보험사 '캐노피우스' 인수 보도와 관련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자세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들은 주로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고도의 특화된 위험(리스크) 부문을 부담한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사에 지난 2019년부터 세 차례 동안 약 1조2000억 원을 투자한 결과 40%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추후 잔여 지분 60% 인수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는 추측이 등장한 것.

 

캐노피우스는 이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 중심의 글로벌 보험중개시장인 로이즈 시장에서 5위 업체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에 달한다. 이 시장은 지난 1871년 로이즈 규약에 의해 만들어진 법인체로서 80여 개의 보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강승권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 지분 인수를 통해 향후 도쿄해상과 MS&AD처럼 로이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서 보험 인수와 운영 역량을 충분히 축적할 경우 미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들 공시는 지난달 3일 해명공시에 대한 후속 공시다. 양 사는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각각 오는 12월 31일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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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근로자의 개인 계좌에 적립하고 근로자 본인이 직접 운용 상품을 선택해 투자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는 퇴직연금 제도. 미국의 '401(k)'가 전 세계 대표 사례.

 

자기자본이익률은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출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 활용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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