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개천절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우리나라 국경일로 한국 역사 첫 국가인 고조선을 기념하는 날. 법정 공휴일로 음력 10월 3일이었지만 1949년부터 양력 10월 3일. 이날 우리 민족은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제천행사를 행하는 10월과 3을 행운의 숫자라고 여겼으며 이날은 국가적 기념행사는 물론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제천의식 전개. 제4358주년 개천절을 맞아 정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천의식 거행.
이민성호, 결승 한일전서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오늘 저녁 7시 30분,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격돌.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3개 대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 형성. 대표팀이 일본을 꺾을 경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 달성. 개최국 일본의 비협조적 운영과 신경전 악재 속에서도 압도적 전력으로 금메달과 병역 혜택 정조준.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2006년 10월 3일 오전 7시 50분경, 경기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행선에서 사망 12명, 중경상 49명, 재산피해 40억 원가량의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발생. 짙은 안개 탓에 발생한 사고로 사고 후 고속도로 교량 차선 추월이 금지됐고 이 지침은 추후 일반국도까지 확대. 아울러 사고 발생 1년 3개월 후인 2008년 1월 15일, 서해대교 전 구간에 구간단속 시행에 이어 11년이 지난 2019년 1월 1일 단속 구간 연장. 이 사고를 계기로 전국 주요 교량 및 고속도로에 안개 경보 시스템과 구간단속 제도 도입 본격화.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
2005년 10월 3일 17시 40분경 경북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압사 사고 발생. 상주 자전거 축제 중 인기가수들이 나오는 'MBC 가요콘서트' 관람을 위해 입장하던 관객들 중 11명 압사, 70여 명 부상. 현장에 경찰 등 경비인력 100여 명이 있었는데 경비업체가 받을 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등의 이유 탓에 통제에 문제가 생겨 참사 발생. 법원은 당시 상주시장, 국제문화진흥협회장과 실무부회장, 경비업체 대표 등에게 금고, 징역, 집행유예 등 선고. 대형 야외 행사 및 공연장의 안전 기준과 비상 통제 매뉴얼을 전면 강화하는 계기.
독일 재통일
1990년 10월 3일,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일 민주 공화국에 속하던 5개 주들이 독일 연방 공화국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독일의 재통일 진행. 멸망한 독일민주공화국의 영역을 독일연방이 흡수 통일했으며 미·소·영·프 4개 국과의 2+4 회담을 통해 국제적 승인을 얻고 주권 완전 회복. 통일한 독일은 그대로 EU(유럽연합)의 모태인 유럽 공동체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으로 인정.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계기 삼아 통일 논의가 급진전됐으며 이날은 현재 독일 국경일인 '독일 통일의 날'로 기념.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