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10차례 연속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고물가가 여전한 가운데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2·4·5·7·8·10·11월과 올해 1, 2월에 이은 동결이다.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대로 내려왔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2, 3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중동 정세 불안에 공급 차질 우려가 일어나면서 지난 5일 기준 5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겼다. 앞서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2% 안정 목표에 수렴한다는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도 금리 인하를 막아서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2월 금통위 회의 당시 한 위원은 "높은 가계대출은 국내 경제에 큰 부담 요인으로, 최근 그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수준 자체가 높아 향후 기준금리 피벗(전환) 시점 결정에 있어 주택 가격과 함께
[IE 금융] 금융당국이 새 보험회계제도(IFRS17)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까지 IFRS17 기준서상 해석·판단의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중대한 고의 회계 분식에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학계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 및 보험 및 회계부서와 공동으로 IFRS17 협의체를 구성했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지난해부터 시행돼 보험사 회계실무가 크게 달라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지만, 새 제도가 안정화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금융당국이 나선 것. 금융위와 금감원은 IFRS17 핫라인(공용 이메일)으로 이슈를 접수해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실무 영향이 큰 이슈는 공동협의체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한다. 또 그 밖의 이슈는 실무 부서 중심으로 신속히 살펴본다. 더불어 IFRS17과 관련해 삼중 점검 체계로 구축됐는데, 보험사 자체 점검, 회사 간 상호 점검(Peer Review), 금감원 점검으로 이뤄진다. 금감원은 부채 평가 알고리즘
[IE 금융] NH농협은행이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17개 분야에서 30여 명 규모의 전문 분야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1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크게 ▲ICT ▲디지털 ▲UI·UX ▲금융모집 분야로 구분한다.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석·박사 학위 및 전문자격증 보유자, 유관 업무 경력자 등을 채용 시 우대한다. 채용 지원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심사, 직무면접, 적합성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도로 건설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HJ중공업(097230)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일곱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HJ중공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액은 867억200만 원(HJ중공업 지분 90%)으로 최근 매출액 2조1620억7300만 원의 4.0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내달 2일부터 오는 2030년 4월11일까지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 95만666㎡에 연약지반처리·도로·우수·오수·상수·수로조성·공통공사 등을 시행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HJ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0원(0.33%) 하락한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에 허덕이는 HJ중공업은 작년 11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직전년 502억 원과 비교해 127.7% 불어난 수치로 영업손실 역시 1088억 원에 달해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업체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건설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김완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대표
[IE 금융]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권의 승으로 끝나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는데, 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했기 때문.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환매 및 양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을 금융투자소득으로 함께 과세하는 제도다. 연간 기준으로 수익이 5000만 원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에 최대 20%를 과세해야 한다. 만약 3억 원을 초과할 경우 25% 세율을 적용한다. 금투세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2022년 대통령선거 전 여야 합의로 오는 2025년으로 늦춰졌다.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서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2025년 금투세 시행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당은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했음에도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 중이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금투세를 적용할 경우 약 1조7000억 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하며 고액 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은 3·1 운동 정신을 계승한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자 만든 국가기념일.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로 기념식은 1989년까지 독립유공자협회에서 주관했지만 1989년 12월30일에 국가기념일 지정 후 이듬해부터 정부 주관. 2018년까지 4월13일에 실시했으나 임정 수립 100주년이던 2019년부터 학계 견해를 반영해 4월11일로 변경. 국가보훈부는 오전 10시 서대문구 임정기념관에서 제105주년 기념식 개최. 2. 3·15 항거, 김주열 열사 시신 발견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했던 김주열 학생의 시신을 1960년 오늘 발견. 이 해 남원 금지중학교 졸업 후 마산상고에 입학한 김주열 열사는 시위 참여 중 행방불명된 뒤 4월11일 창원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알루미늄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사체로 발견. 그의 죽음은 4·19 혁명으로 이어졌고 사후 50년 만인 2010년 4월11일 마산중앙부두에서 국민장 거행. 김 열사에게 최루탄을 발사한 마산경찰서 박종표 경
[IE 산업]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16개 언어로 늘린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중 업데이트를 통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3개의 언어를 '갤럭시 AI'에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만 지원된다. 여기 더해 호주 영어, 홍콩 중국어, 캐나다 프랑스어 등 3개의 파생어도 함께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언어는 설정 애플리케이션(앱) 언어팩 메뉴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연내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 등 더 많은 언어를 갤럭시 AI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정치]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최종 투표율이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67.0%라고 발표했다. 4428만11명의 유권자 가운데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 이는 1992년 제14대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총선 최종 투표율을 보면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 등이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곳은 세종(70.2%)이었다. 이어 ▲서울 69.2% ▲전남 69% ▲광주 68.2% ▲경남 67.6% ▲부산 67.2% ▲전북 67.4% ▲울산 66.9% ▲경기 66.7% ▲강원 66.6% ▲대전 66.3% ▲인천 65.3% ▲충북 65.2% ▲경북 65.1% ▲충남 65% ▲대구 64% 등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62.2%)로 나타났다. 올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
거짓 없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당에게 이번 선거 결과는 대망(大望)일 것입니다. 어느 당에게는 크게 망한 결과겠지만요. 국가가 향할 방향을 정하는 선거의 결과를 부르는 투표는 국민이 주권을 발휘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권을 보장받기 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쳤죠. 대한민국에서 투표는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지만 강제성을 띠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한 표가 향하는 방향에 따라 우리는 강제로 원하지 않는 의무를 이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위해 투표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 국가들이 있는데요. 이를 제도화한 것이 바로 의무투표제(義務投票制)입니다. 의무투표제를 채택했다가 없앴거나 규정은 있지만 강제하지 않는 많은 국가들이 있죠. 현재 의무투표제를 채택해 시행 중인 국가들의 정확한 통계를 뽑아보려 했으나 관련 기관들이나 연구자료 등의 수치가 다르더라고요. 30개국 정도입니다. 의무투표제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나라들과 어떤 제재가 있는지도 알아봤는데요. 당연하게도 강제 투표를 해야 하는 북한은 불참 시 체제에 반대하는 악랄한 책동행위로 간주한답니다. 연좌제까지 적용돼 가족은 물론 경우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오늘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300명을 선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지정된 내 투표소에서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2006.4.11. 출생자까지) 대상.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첩부돼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앱 실행과정 및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 화면 캡처 등의 이미지 파일은 신분증으로 불인정. 2. 광혜원 개원 1885년 4월10일, 고종의 명으로 우리나라 첫 서양식 황립 병원인 광혜원(廣惠院) 개원. 이후 13일이 지난 4월23일 고종은 '대중(백성)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제중원(濟衆院)이라는 이름을 내려 명칭 변경. 갑신정변 실패 후 국가에 압류된 홍영식의 집을 고쳐 부지로 사용하면서 마이애미의대를 졸업한 의사 겸 선교사 호러스 뉴턴 알렌을 고용해 병원 운영. 알렌은 추후 주한미국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돼 외교 업무 매진. 3. 비틀즈 공식 해체 1960년 리버풀에서 결성된 영국 밴드 비틀즈(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