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恨 조금이라도..." 스텔라데이지호 VDR 회수

2019.02.18 12:24:30

[IE 사회]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우리나라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미국 '오션 인피니티'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18일 회수. VDR은 항해 기록이 저장된 일종의 블랙박스.

 

오션 인피니티는 48억4000만원에 작년 말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 프로젝트 담당. 씨베드 컨스트럭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지난 8일(현지시각) 출항해 14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뒤 자율무인잠수정(AUV)을 투입해 수색 진행. 회수 해역은 케이프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860노티컬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심은 3461m.

찾은 VDR은 부식방지용 특수용액에 담아 씨베드 컨스트럭터 내에 보관 중인데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으로 이송 예정.

해양수산부 관계자 曰 "VDR에는 날짜와 시간, 선박 위치, 속력, 방위, 선교 녹음, VHF통신(선박 초음파 통신) 등의 자료가 저장돼 있다. 이를 기상 상태와 연결해 운행 적절성과 사고 당시 선박 상태, 사고 전 선박의 손상 여부 등과 관련한 자료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분석에 짧게는 한 달이 필요하고, 음질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다."

VDR 분석은 해경과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진행. 



IE에디터 기자 ieeditor@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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