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원…전년比 932% 증가

2024.04.30 11:17:15

 

[IE 산업]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과 수요가 상승하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갤럭시 24 시리즈 판매 호조도 한몫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1조9156억 원, 영업이익 6조60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2%, 931.87%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6조5700억 원)보다 많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 원, 영업이익 1조9100억 원을 시현했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 더블데이트레이트(DDR)5와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파운드리사업은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공정 경쟁력을 높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보였다.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돼 매출 개선은 둔화됐지만, 효율적인 팹 운영으로 적자 폭을 소폭 줄일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7조2900억 원, 영업이익 4조700억 원이었다. DX 부문은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모바일경험(MX) 사업은 첫 인공지능(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네오 QLED,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가 꾸준했지만, TV 시장 비수기로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와 같은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뛰었다. 또 재료비와 같은 원가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이 올렸다.

 

하만의 1분기 매출은 3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400억 원이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탓에 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 

 

SDC(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5조3900억 원, 영업이익 3400억 원을 나타냈다. 중소형 패널 중 플렉시블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시에 적기 대응했으며 리지드(Rigid)도 판매 기반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됐지만, 판매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떨어졌다. 대형의 경우 비수기 진입으로 시장 수요가 약화됐으나 QD-OLED 모니터 신제품 도입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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