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IB 한걸음 더' 하나금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승인

2019.07.11 09:32:57

10일 금융위에 지정 승인
기업신용공여 업무 비롯 신규 사업 영역 확대 기대

 

[IE 금융]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는 1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 승인됐음을 공식 통보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었다.

 

종투사 제도는 지난 2013년 도입됐으며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기업 신용공여 업무, 연기금과 외국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한 전담중개업무(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투자은행(IB)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자기자본이 4조 원 이상인 종투사는 초대형 IB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하나금투는 금융투자시장이 자본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되고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면서 초대형 IB로의 성장 및 하나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작년 3월과 12월 단계적으로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을 충족했다. 

 

하나금투 이진국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초대형 IB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며 "신규 사업인 기업신용공여 업무와 더불어 지속적인 글로벌 IB 사업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의지처럼 하나금투는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을 위한 추가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 금융당국 정책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은 분명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투 관계자 "추가 증자는 시장 및 영업 환경, 경쟁사 동향, 그룹 및 당사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하나금융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투 이전에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7곳이다. 자본 4조 원 이상 초대형 IB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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