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서 한국 A조 편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결과 A조 편성.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한 조에 속해 32강 토너먼트 진출 경쟁. '죽음의 조'는 피했으나 멕시코 고지대 적응과 개최국 팬들의 응원 열기 극복이 과제라는 진단.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는 일정 확정.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 시작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팬 투표를 오늘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WKBL 앱을 통해 시작. 이번 올스타전은 2026년 1월 중순 개최 예정으로, 팬 투표는 WKBL 올스타전 출전 선수 20명 중 베스트 5를 포함한 10명을 선정하는 과정.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팬 투표 1위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에 맞서 인천 신한은행 신지현은 3년 만의 투표 1위 탈환 도전. 이번 올스타 페스티벌은 내년 1월 3~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전개.
박정희, 국가비상사태 선포
1971년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국가비상사태 선포. 북한 침략 위협과 국제 정세의 급변을 이유로 선포했으며 일체 논의를 억제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통제 조치 단행. 특히 언론 및 집회·결사의 자유를 대폭 제한하고 국방비 증액을 추진하는 등 비상조치 실행. 유신 체제 이행을 위한 사전 포석이자 독재 강화를 꾀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활용한 것으로 우리 현대사에서 권위주의 통치 심화의 상징적 사건.
10대 대통령 최규하 선출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규하 국무총리가 같은 해 12월 6일 제1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정식 대통령에 선출돼 임기 시작. 제12대 국무총리이자 박정희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그는 전두환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으로 재임 8개월 만에 축출.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단 임기를 지낸 대통령이며 2006년 10월 2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
강화 총기 탈취 사건
2007년 12월 6일 오후 5시께 경계근무 후 귀대하던 2사단 해병대원 두 명이 총기를 빼앗기고 사상을 당한 강화 총기 탈취 사건 발생. 이들을 코란도 승용차로 친 뒤 K2 소총 1정, 실탄 75발, 유탄 6발, 수류탄 1발을 빼앗은 범인은 검거 후 변심한 애인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1심 군사법원은 사형, 2심은 증거 부족을 이유 삼아 징역 15년으로 감형. 상고심에서는 징역 15년 원심 확정.
핼리팩스 대폭발
1917년 오늘, 전시에 쓸 화약이 실린 프랑스 화물선 SS 몽블랑이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인근 베드포드 만과 핼리팩스 항구 상부를 잇는 해협에서 노르웨이 화물선 SS 이모와 충돌해 폭발 사고 발생. 프랑스 화물선 갑판에 불이 번져 폭발성 화물에 옮겨붙으며 폭발해 리치몬드 도시 폐허화. 사망자 2000여 명, 부상자 9000명 이상이 나온 사고로 핵무기 개발 전까지 최대 규모 인공폭발. 폭발 세기는 TNT 약 2.9킬로톤 정도로 히로시마 리틀 보이 10분의 1 수준.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