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감소…TV사업 적자·희망퇴직 '영향'

2026.01.30 15:35:03

 

[IE 산업]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TV사업 부진과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이 28%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는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등 B2B(기업 간 거래) 중심 질적 성장 사업 영역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해 실적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9조2009억 원, 영업이익은 2조4784억 원을 시현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5% 줄었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비 투입 증가, 하반기 전사 희망퇴직 시행 때문에 수천억 원 상당의 비경상 비용이 인식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대표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1000억 원이었으며 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다. 구독 매출액은 약 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뛰었다.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등 생활가전과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맡는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26조1259억 원, 영업이익은 1조2793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매출액의 경우 역대 최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가전 라인업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 이어간다.

 

다만 TV사업을 담당하는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에 7509억 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LG전자는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탠바이미, 이지 TV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업 수요도 적극 발굴한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콘텐츠 투자, 파트너십 확대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

 

차량용 부품 공급을 개발하는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1357억 원, 5590억 원으로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 덕분에 모두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회사는 올해 전장 사업이 거시환경 변동성 확대로 완성차 수요가 다소 정체된다고 전망했지만, 완성차 OEM과 협력 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DV, AIDV 등 미래차 솔루션 역량 주도에도 속도를 낸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등 종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책임지는 ES(Eco Solution)사업본부 매출액은 9조3230억 원, 영업이익은 6473억 원이었는데,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올랐다.

 

올해는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기회 확보 노력과 함께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솔루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매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하며 감소했다"며 "고정비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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