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권 주담대 금리, 4.29% 기록…2년 만에 최고치

2026.02.27 13:28:29

 

[IE 금융] 넉 달 연속 오르던 은행 최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평균 금리가 지난달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주담대 금리는 연 4.29%로 전월 4.23% 대비 0.06%포인트(p) 뛰었다. 

 

이는 지난 2024년 1월 4.30% 이후 2년 만에 가장 수치다. 이 기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각각 4.26%, 4.40%로 전월 대비 0.04%p, 0.08%p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7%p 오른 4.06%로 집계됐다. 이 역시 작년 2월 4.09%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와 관련해 한은 이혜영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시장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담대나 전세자금대출 금리로 오르고 있다"며 "이달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5%로 전월보다 0.32% 줄었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감소한 데다, 일부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전월보다 하락했을 뿐, 작년 1월 5.5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0.15%p 상승한 4.50%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3월 4.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기업대출 금리는 4.16%에서 4.15%로 0.01%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08%에서 4.09%로 0.01%p 뛴 반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3%p 내려간 4.21%였다. 이런 가운데 비은행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2%p)을 제외한 모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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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담대 이용 희망 가구 가운데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53.8%로 전년 50.9% 대비 2.9%p 상승.

 

이 조사를 보면 일반가구 36.4%가 주택금융상품(주담대·전세자금대출·중도금대출)을 이용 중. 이들 중 25.5%가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응답.

 



정금철 기자 ieeditor@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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