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불균형 심화까지 30년…농촌지역 고령화 위기 심각

2019.04.07 10:52:24

[IE 사회] 30년 안에 인구 100만명 이상 대형 도시가 지금보다 두 곳 늘어나는 것은 물론 2만5000명 이하 초소형 군(郡)도 다섯 곳이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6년 전국 229개 시·군·구 인구를 기준 삼아 30년 후인 2045년의 인구를 추산한 '지역 인구공동화 전망과 정책적 함의' 보고서를 보면 지방자치법상 대도시인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가 21곳에서 22곳으로 한 곳 늘었는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세 곳에서 다섯 곳으로 두 곳 증가. 

 

아울러 인구 규모가 가장 적은 2만5000명 이하 초소형 군지역도 2016년 9곳에서 2045년 14곳으로 다섯 곳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는데 인구가 2만명 이상일 때 읍으로 지정되는 만큼 가장 인구가 적은 단위의 군 지역의 급증세 부각. 중장기적 지역 인구 변화는 향후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의 심화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 

 

지역별로는 인구 감소지역이던 남서부에서 북동부 선상 지역들을 중심으로 인구감소 확인. 특히 경남 함안군은 20% 이상 인구  급감 예측. 이와는 대조적으로 충청권 지역들과 구미, 순천, 광양, 칠곡 등 현재 인구유입률이 높은 일부 지방 도시는 5% 이상 증가.

 

인구가 5만명에 못 미쳐 지방자치법상 시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군 지역에선 고령화 현상 감지. 2017년 주민등록인구를 위시해 현재 인구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지역별 15년 이후 고령화 정도를 예측한 결과 군 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6.1% 점유. 중소도시(36.2%), 광역시(35.0%), 수도권(33.0%) 등 지역 규모가 커질수록 하향. 연구원은 농촌 등 최소 군 단위 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위기를 우려.

 

한편 이번 예측에는 교통연구원의 '2017년 국가교통조사 및 DB구축사업 중 장래추계인구 예측방법론 수립에 관한 연구'에서 활용된 추계결과 사용.

 

/이슈에디코 에디터/



운영자 기자 ieeditor@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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