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6월28일(음 6월4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수도권·규제지역 부동산 대책 강화

 

정부가 오늘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80%에서 70%로 강화. 또한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를 기존 절반까지 줄이고 수도권 2주택 이상 보유자 주담대 금지 등 은행 자율관리 조치도 전 금융권으로 확대. 또 수도권·규제지역 내에 한해 주담대 대출만기를 30년 이내로 제한하고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주택 구입 시 주담대를 받았다면 6개월 내 전입 의무 부과.

 

윤석열, 내란 특검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내란 특검 출석 예정. 지하주차장 출입 등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윤석열 변호인 측은 소환 정식 통지서가 발송돼야 함에도 선제적으로 언론에만 소환 여부를 알리는 등 대표적인 망신 주기 수사이자 체포 목적을 갖고 출석 자체를 어렵게 만들 의도라고 주장. 이에 내란과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층 현관을 통한 공개 출석이 원칙이라는 의사를 윤석열 측에 전달했다고 제언.

 

수도권 전철 요금 150원 인상

 

오늘 첫차부터 교통카드 기준 수도권 전철 요금이 성인 155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550원으로 각각 150원, 100원, 50원 인상. 현금 기준은 성인과 청소년이 1650원으로 150원씩, 어린이 요금은 50원 오른 550원. 첫차부터 오전 6시30분까지인 교통카드 조조 할인은 성인 124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40원. 조조 할인 요금은 각각 120원, 80원, 40원씩 상향 조정. 당초 서울시는 2023년에 300원 인상을 계획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부응.

 

'만 나이' 시행

 

재작년 오늘부터 나이 세는 방식을 ‘만(滿) 나이’ 셈법으로 통일한 만 나이 통일법 시행. 병역 이행시기를 연령으로 표기한 병역법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 셈법에 맞추며 이후에도 술·담배 구매 연령은 기존처럼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연 나이' 유지. 따라서 올해 기준으로는 2004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술·담배 구매 가능. 취학 의무 연령도 변화 없이 만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1일 입학.

 

사라예보 사건

 

1914년 오늘, 오스트리아-헝가리 추정상속인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그의 부인 조피 초테크 폰 호엔베르크 여공작이 세르비아 민족주의 단체 '젊은 보스니아' 소속 19세 청년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사라예보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 이 사건은 7월 위기를 야기해 그간 쌓였던 정치·외교적 사안이 연쇄적으로 새어나와 제1차 세계 대전 촉발.

 

철도의 날

 

철도의 날은 기간 교통수단인 철도의 의의를 다시 새기면서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제정한 날로 매년 6월28일. 원래 노량진∼제물포 간 우리나라 첫 철도 개통일인 1899년 9월18일이었으나 문재인정부에서 한반도 침탈 도구였던 경인선 개통일에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수용해 최초 철도업무를 담당한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 설립일인 1894년 6월28일로 2018년 개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