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한도 1억까지 확대…새 신용평가모형 적용

2021.06.09 10:29:53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9일 오전 6시부터 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 원으로 늘렸다. 

 

이날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은 중신용대출 상품 가산금리도 약 1.50%포인트(p) 인하해 최저금리는 2.98%이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은 연 소득 2000만 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며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단 일부 고객에 한해 재직기간 1년 미만인 경우에도 대출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쌓아온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Thin-File) 고객들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했다. 머신러닝(Machine-Learning)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된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적용과 함께 중신용대출 대출한도를 최대 7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고 금리를 최대 1.52%p 내렸다. 

 

이 은행은 올 하반기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김광옥 TF장(부대표)은 "2500만 건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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