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환전 수요 급증…위조지폐 구별 팁은?

2023.08.30 15:17:15

 

최근 위폐전문가그룹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와 같은 이유로 외화위폐 피해 우려가 커지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는데요.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자체 제작한 리플릿을 배포하면서 위폐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도 함께 안내했습니다. 이날 배포한 리플릿에는 위폐 발견 빈도가 높은 미국 100달러와 중국 100위안 지폐의 위변조 방지장치 등 유용한 정보가 수록됐는데요.


위폐전문가그룹은 지난 2018년 9월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은행권 위폐전문가와 함께 발족한 집단입니다. 현재 은행연합회·국가정보원·한국은행·한국조폐공사 위폐담당자와 신한·우리·기업·KB국민은행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이라네요.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외화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했지만, 올해 외화위폐가 계속 적발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렇다면 외화위폐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만 해도 위폐를 쉽게 가릴 수 있습니다. 진짜 지폐에는 비춰보면 숨은 그림이 보이고 만질 때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또 기울이면 색이 변하는 부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100달러를 보면 초상화와 문자 등에 특수잉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또 프랭클린 초상화 옷깃을 자세히 보면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문자를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빛을 비춰보면 벤저민 프랭클린 초상화가 나타나고요. 기울이면 액면 숫자와 자유의 종 무늬가 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합니다. 

 

중국 100위안화의 경우에도 특수잉크를 사용한 볼록인쇄가 적용된 초상화와 문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빛에 비춰보면 마오쩌둥 초상화가 나타나고요. 기울이면 노출된 은선이 분홍색, 주황색, 녹색으로 변화면서 은선에 '¥100'이 새겨졌습니다. 아울러 액면숫자 '100'이 금색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이 외에도 개인 간 환전을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간 환전이나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가 기승입니다. 이런 광고에 혹하지 말고 가급적 환전은 은행을 통해 하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또 최고액권 환전은 특별히 주의해야 하고요. 

 

위폐감별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위폐는 이를 통해 적발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방향으로 여러 번 투입하는 게 정확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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