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제25회 동계올림픽 개막
우리 시각 7일 새벽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시로)에서 제25회 동계올림픽 개막.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아르모니아(Armonia, 조화)'로 머라이어 캐리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 22번째로 입장하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임원 59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2개 종목 출전. 목표 수치는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며 빙상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하는 최민정과 차준환(기수) 등이 선봉에 서서 17일간 열전 돌입.
산청·함양 양민학살 사건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2월 7일, 경남 산청군·함양군 주민들이 공비에 협력했다는 거짓 사유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 발생. 발견된 사망자는 720여 명이나 14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산. 보도연맹 학살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등과 함께 대한민국 육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 같은 해 4월 24일 이승만 대통령은 공비 협력자 187명을 군법회의에 넘겨 처형했다는 내용의 허위 담화문 발표. 1996년 관련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희생자들의 원통함은 지금도 여전하며 매년 해당 지역에서는 합동 위령제 거행.
2·7 사건
1948년 2월 7일, 남북분단 및 신탁통치에 맞서 노동자들이 전국적 대규모 파업 동참. 같은 해 5월로 예정된 대한민국 제헌국회 총선을 앞두고 미군정 지역 단독 선거에 따른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남로당과 민주주의민족전선이 파업 주도. 경남 밀양과 합천 등지에서는 경찰의 발포로 십수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물리적 충돌 발생. 2·7 사건을 계기 삼아 미군정 지역에서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은 지구전 태세에 돌입했고 이는 각 지역 산악 지대를 위시한 조선인민유격대의 초보적 형태를 구성하며 제주 4·3 사건으로 연결.
신민당 창당
1967년 2월 7일, 전통 야당의 맥을 이은 신민당 창당. 민정당이 자유민주당을 흡수하고 민주당의 국민의당 흡수 이래 두 당이 대단결해 민중당 탄생. 이후 분리된 신한당이 재합류하며 야권 대통합 성사. 유신체제 하에서 1973년 유신정우회에 흡수되며 해체된 정당으로 박정희 군사정권에 맞선 민주화 세력의 주축. 김대중·김영삼 등 후일 대통령 된 정치인들의 소속 야당이었으며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민주화운동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정당으로 기록.
그레나다, 영국서 독립
1974년 2월 7일, 카리브해 도서국가 그레나다가 영연방 일원으로 영국에서 독립. 1498년 콜럼버스 발견 이후 1665년 프랑스까지 점령했으나 1783년 영국령 전환. 1966년 자치권을 획득해 1967년 인접 영국자치령과 서인도연합주 결성. 수도 세인트조지스, 면적 344㎢, 인구 11만 명이며 세계 최대 육두구·메이스 작물 수출로 '향신료의 섬'이라 지칭. 독립 후 에릭 게리 독재정권 거쳐 1979년 모리스 비숍 좌파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했으나 1983년 10월 미국 침공.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