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호흡기 감염병 확산…방역당국, 비상 방역 체계 조기 가동

2024.01.19 13:27:20

 

[IE 사회]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최근 역대급 환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도 확산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이 비상 방역 체계를 조기 가동한다.

 

1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를 대비해 최근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 체계를 앞당겨 운영하기로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는 지난해 12월17~23일(51주) 214명에서 52주 279명→1월 첫째 주(1주) 340명→둘째 주 36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월 둘째 주 환자 발생 수는 역대급을 기록한 지난 2020년 1월 셋째 주(353명)에 비해서도 많은 수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대상(218개소)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1주 입원환자 수 368명에서 52주 467명→1월 첫째 주(1주) 421명→둘 째주 461명으로 확산세를 유지 중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과거 유행 정점 시기인 1월3주~2월4주가 도래하지 않았음에도 지난주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다"며 "특히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상방역체계가 시행되면 설 연휴 전까지 질병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 유지, 관내 보건의료기관 및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 독려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에 대비해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2인 이상이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1인 이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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