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한덕수 영장실질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늘 오후 1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실시.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 적용. 구속영장 청구서는 범죄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 사유 등을 포함해 54페이지 분량으로 영장 청구 사유에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 재범의 위험성 등 적시.
김건희특검, 권성동 소환 조사
통일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오늘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 출석. 특검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외에도 통일교가 2023년 3월 전당대회 전 권 의원을 당대표로 당선시키고자 신자들을 대거 입당시킨 의혹도 조사 중. 특검팀은 권 의원 주거지, 의원실,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당원명부 확보를 위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 결백을 주장하는 권 의원은 조사 출석 예정.
영국-잔지바르 '최단기간' 전쟁
1896년 오늘, 영국과 아프리카 요충지이자 노예무역 중개지였던 잔지바르(지금 탄자니아 지역) 간 인류 역사상 최단기간 전쟁 발발. 영국 보호령으로 반독 친영 정책을 펼쳤던 잔지바르에서 1893년 왕위를 이어받은 하미드 빈 투와이니 술탄이 영국군의 노예규제에 맞서며 대립. 교전시간은 9시2분부터 9시40분까지 총 38분이나 선전포고, 군대 투입, 교전 사상자 발생, 항복 등의 절차가 이뤄져 전쟁으로 간주. 이후 잔지바르는 67년간 저항 없이 영국이 지배.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