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조직서 SKT 고객 데이터 탈취 주장…SKT "사실무근"

2025.09.16 09:54:21


[IE 산업] 국제 해킹조직 '스캐터드 랩서스$(랩서스)'가 SK텔레콤(SKT)의 고객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보도에 대해 SKT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SKT는 "랩서스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텔레그램에 올린 샘플 데이터, 사이트 캡처, 파일 전송 프로토콜(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비롯,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안매체 데일리시큐는 랩서스가 이달 15~16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T 고객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으며 샘플 데이터 100GB를 1만 달러(약 14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를 보면 랩서스는 SKT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2700만 명 고객 정보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이미지 자료에는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정보가 담겼다.

 

이와 관련한 사실을 모두 부인한 SKT는 현재 관계당국과 협력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응대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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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앞서 실제 올해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바 있음. 지난 4월22일 SKT는 비정상 데이터 외부 전송을 인지, 이를 개인정보위에 신고. 신고 접수 직후 개인정보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출 관련 사실관계, 개인정보 보호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약 3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합동 TF는 SKT가 핵심 네트워크와 시스템 관리 소홀로 약 2324만 명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심 인증키(Ki) 등 25종의 주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밝힘.

 

이에 대해 전날 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회신받은 자료를 분석해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공격 주체를 규명하기 위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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