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문화]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미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간송미술문화재단 후원금을 전달했다.
1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롯데칠성음료 윤종혁 마케팅2본부장, 간송미술관 전인건 관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고미술의 심화한 연구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설립됐으며 일본 강점기 당시 우리 문화재를 수집, 보존해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려던 '간송 전형필' 유지에 따라 우리 문화를 연구하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참된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부터 우리나라 미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면서 간송미술관 미술 작품을 제품에 접목한 여러 협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한글날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해 한정 수량 선보인 '마주앙 샴페인(MAJUANG Champagne)'과 '마주앙 뉘생조르쥬(MAJUANG Nuits-Saint-Georges 2019)'는 와인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며 출시 약 10일 만에 제작 수량 총 2400병을 완판했다.
이후에도 2023년에는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수록된 '목멱조돈' '압구정' '송파진'을 담은 ▲마주앙 라랑드 포므롤 MAJUANG Lalande de Pomerol 2019) ▲마주앙 뉘생조르쥬(MAJUANG Nuits-Saint-Georges 2021) ▲마주앙 뫼르소(MAJUANG Meursault 2020)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단원 김홍도와 우봉 조희룡의 매화 그림을 담은 '마주앙 뫼르소 레 그랑 샤롱(MAJUANG Meursault Les Grands Charrons)' '마주앙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MAJUANG Brunello Di Montalcino)'를 내놨다.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혜원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모티브로 청주 '백화'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대구 간송 미술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신윤복의 미인도가 더해진 대구 지역 한정 '아이시스 8.0'과 장승업의 '노저래안'이 더해진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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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앙은 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국내 최장수 와인. 지난 1977년 5월 '마주 앉아 즐긴다'는 뜻에서 마주앙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2호 와인. 1호는 1974년 해태주조의 노블와인.
출시 4개월 만에 35만 명이 판매된 이 와인은 교황청 공식 승인 미사주로 사용됐으며 1978년 워싱턴 포스트에서 '신비의 와인'으로 소개됨.
올해는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더한 제품으로 주목받는 중. 우선 마주앙 'M'과 'W'를 대칭적으로 배치한 새 BI를 도입. 이는 마주 보며 연결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