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해병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영장 청구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업무상 과실치사와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속영장 청구.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에게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행의 중대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게 특검 측 판단. 특검팀은 수차례 현장 조사와 관련 근무자 80여 명 조사 후 사실관계 확인.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최근까지 부하들의 진술 회유 시도 및 수사 방해 행위 반복.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유해 국내 송환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사망한 22세 한국인 대학생 22세 박 모 씨 유해가 오늘 국내 송환. 올 8월 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에 있던 검은색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약 74일으로 이날 오전 8시8분경 인천국제공항 도착. 경찰은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현지시각 오전 10시35분께부터 3시간가량 현지 수사당국과 부검 실시. 부검 결과, 시신 훼손은 없었으며 향후 국내에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수사결과 등으로 사인 확정 예정.

일본 최초 여성 총리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재가 오늘 일본 역사상 최초 여성 총리로 취임 예정. 1885년, 일본의 내각제 도입 이래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 이후 직전 이시바 시게루를 잇는 104대 총리. 강경한 보수주의자이자 국수주의자로 그의 극우 성향과 관련해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 특히 아베 신조 전 총리 측근이자 대표적인 지지자로 2022년 7월 암살을 당해 사망한 아베의 경제관, 외교안보관 등 여러 정책을 계승하고 강화하겠다는 입장.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4년 10월 21일, 서울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상부 트러스 48m가 무너져 17명 부상, 32명 사망. 건설 분야에 만연했던 부실공사와 부실감리, 안전검사 미흡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 당시 이원종 서울시장 사임 이후 우명규, 최병렬 시장이 이어 취임하며 부실공사 대책 추진. 성수대교 미붕괴 부분을 보완해 사용 가능하다는 토목학계 의견을 뒤로 하고 완전히 새 다리 건설.

경찰의 날

1945년 10월 21일 미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된 이래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매년 10월 21일이며 1948년 처음 기념행사를 연 뒤 1957년 11월 내무부 훈령에 따라 이날을 경찰의 날로 지정. 이후 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

한복의 날

한복의 날은 매년 10월 21일로 정부가 1996년 12월 지정. 한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한복의 우수성과 산업·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제정한 날. 이날을 중심으로 '한복문화주간'이 매년 10월 셋째 주에 개최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서 한복 패션쇼, 전시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 전개. 이 행사는 한복을 K-컬처의 대표 자산으로 부각시키고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