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니 흠뻑…러닝재킷 절반, 다섯 번 세탁하니 발수성 '하락'

2025.11.05 15:25:42

 

[IE 산업] 최근 러닝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러닝 재킷이 세탁을 반복하면 빗방울을 튕겨내는 발수성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재킷을 대상으로 체온 유지성·공기투과도·발수성·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세탁 전 발수성이 최고 등급인 5급으로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았다. 발수성은 0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좋다.

 

그러나 8개 제품 중 ▲데상트 러닝웜업바람막이 ▲아디다스 아디제로에센셜러닝재킷 ▲뉴발란스 UNI스포츠에센셜바람막이 ▲데상트 러닝웜업바람막이 ▲언더아머 UA론치후드재킷 등 4개 제품은 다섯 번을 세탁하자 3급으로 떨어졌다. 3급은 부분적으로 옷이 젖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

 

여기 더해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정도인 '체온 유지성'은 ▲나이키 리펠마일러 ▲데상트 러닝웜업바람막이 ▲안다르 클리어페더맨즈윈드자켓 ▲언더아머 UA론치후드재킷 등 4개 제품이 타 제품 대비 양호했다. 공기가 잘 통하는 정도인 '공기투과도'는 뉴발란스·아디다스·젝시믹스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퍼 내구성, 보풀 발생 여부, 색상 변화, 세탁 내구성, 유해 물질 안전성 등의 경우 모든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다.

 

제품 디자인과 수납 편의성, 모자 유무 등은 브랜드별로 달랐으며 가격은 최저가 8만9000원부터 최고가 19만9000원까지 최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 관계자는 "발수성, 통기성 등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성을 확인해 선택하고 제품별 디자인과 내구성,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올해 국내 러닝 인구 추정치는 약 1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 이들 중 71%가 20~30대였으며 성별 비율은 마라톤 참가자 기준 남성 65%, 여성 35%.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러닝 관련 소비 증가율은 30대 232%, 40대 225%, 20대 177%로 나타남.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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