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기한 종료…가입자 31만 명 떠났다

2026.01.14 10:25:15

 

[IE 산업] 무단 해킹 사고에 따른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 고객 31만 명 이상이 KT를 떠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작년 12월 31일부터 전날까지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의 위약금 면제를 진행했는데, 시작된 이후 하루 1만 명 이상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총 누적 이탈 고객은 31만2902명이다.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에는 4만6120건의 번호 이동이 있었다. 이달 12일 5만579명의 이동 고객 수까지 합치면 이틀 동안 약 10만 명이 떠난 것이다.

 

KT를 떠난 고객 대다수는 SK텔레콤(SKT)을 선택했다. KT에서 SKT로 옮긴 고객은 20만1562명(64.4%)였으며 LG유플러스(LGU+) 이동은 7만130명(22.41%), 알뜰폰(MVNO)은 4만1210명(13.17%)였다.

 

앞서 KT의 위약금 면제 발표 당시 다른 통신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있어 이탈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이 벌어졌으며 유통 현장에서 대규모 지원금이 제공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나 애플 아이폰 17과 같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실상 무료로 판매하는 데 이어 현금을 얹어주는 일명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한 것. 알뜰폰 업체들 역시 특가 요금제를 쏟아내며 모객에 나섰다.

 

일례로 KT 이탈 고객 70% 이상이 향한 SKT의 경우 재가입 고객에게 기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복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보태고 있다.

 

여기 더해 KT가 위약금을 소급 환급하기로 한 작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탈 고객은 약 35만 명까지 합치면 KT는 약 66만 명의 고객에게 환급해 줘야 한다. 현재 KT는 오는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환급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까지 가입한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다음 달부터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 ▲해외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티빙 또는 디즈니플러스 6개월 이용권 ▲멤버십 인기 브랜드 6개월 할인 ▲안전·안심 보험 2년 등 5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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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위약금 면제 후 남겨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무선(MNO+MVNO) 매출 감소 규모를 약 500억 원으로 추산. 또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4500억 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 영향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1993억 원으로 전망.

 

신영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위약금 면제로 보조금 확대와 번호이동 경쟁 심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KT는 가입자 감소에도 판매비는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언.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 197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며 "해킹 관련 손실이 반영되고 유심 교체 비용 1000억 원을 일단 전액 손실로 처리하고 요금 경감 효과도 일부 반영할 것으로 보여 일회성 비용 반영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고 진단.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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