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 침체에 주류 판매량 급감…롯데칠성, 작년 4분기 영업익 적자 전환

2026.02.04 16:43:29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내수 경기 침체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4분기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4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매출은 3조9711억 원, 영업이익은 16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9.6% 감소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이 기간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3.1% 하락한 8943억 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 12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내수 부진, 날씨 변동성 확대, 주요 판매 채널 감소 등 영향으로 음료 및 주류 판매량이 줄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특히 4분기는 희망퇴직 및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피면 작년 음료 부문의 경우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5.2% 뛰었다. 같은 기간 주류 부문은 7.5% 감소한 7527억 원의 매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8.8% 하락했다.

 

이 가운데 4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둔화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의 4분기 주류 사업은 계속된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RTD 카테고리를 제외한 내수 전 주류 카테고리 영역에서 매출이 사그라든 것.

 

그러나 글로벌 부문(해외 자회사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실적 포함) 지난해 누적 매출은 1조5344억 원, 영업이익은 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42.1% 상향했다. 4분기 별도 매출은 3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뛰었으며 영업이익은 0.7% 오른 102억 원을 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롯데칠성음료는 강력한 체질 개선과 함께 불확실성과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며 "시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메가브랜드(Mega brand)를 육성, 기회영역(White space)을 발굴해 나가며 성장 동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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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소주(기타 리큐어) 수출액은 1억42만 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 2024년(9627만 달러)보다 4.3% 늘어난 수치로 과일소주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긴 것은 역대 처음. 같은 기간 일반 소주 수출은 9652만 달러로 전년(1억409만 달러) 대비 7.2% 감소.

 

특히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 시현. 지난해 미국 과일소주 수출액은 2872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02% 상승.

 

롯데칠성음료은 유자·복숭아·블루베리·사과 등 9종의 수출 전용 순하리를 코스트코, 타깃, 크로커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40여 개국에 수출 중. 이에 따라 이 회사의 과일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류업계 평균 수출 증가율 3.9%를 웃돈 수준.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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