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전국 13개 관문 '무료 검사' 시행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기간 예상되는 약 120만 명의 해외 여행객의 호흡기감염병 확산 우려에 대응해 오늘부터 전국 13개 주요 공항 및 항만에서 해외 입국자 대상 무료 검사 실시. 기존 5개소에서 운영하던 검역소 검사 서비스를 인천, 김해, 제주 공항과 부산, 평택항 등 전국 단위로 확대. 입국 시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여행객은 검역관에게 요청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아데노바이러스 등 총 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 즉시 확인 가능.
방화로 숭례문 전소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40분경 서울의 4대문 중 하나로 남쪽 대문인 당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에서 방화사건 발생. 토지보상액에 불만이 있던 누범인 당시 70세 채종기가 시너 3통과 라이터로 불을 냈는데 소방차 32대, 소방관 128명 출동해 5시간 진화 노력에도 11일 오전 1시54분, 건물 일부를 남기고 2층 누각이 모두 붕괴돼 소실. 혈세 225억 원을 들여 5년 여가 지나 2013년 4월 29일 복원작업을 마치고 같은 해 5월4일 완공식 거행. 이후 정부는 사건 발생 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1951년 2월 10일, 경남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 탄량골 하천 계곡에서 국군 제11사단 9연대 3대대 오익경 대령, 한동석 소령이 저지른 대량학살 범죄인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 발생. 6.25전쟁 중 지리산 빨치산 토벌 명목으로 견벽청야 작전을 전개하다가 학살 자행. 500여 명을 박산에서 총살했고 이후 파견된 국회조사단에게도 경남지구 계엄민사부장 김종원 대령이 또 공비를 명목 삼아 총격을 가하며 위협. 그러다가 정황이 밝혀져 내무·법무·국방장관이 사임했고 사건 주모자들도 군법회의에 회부돼 실형 선고. 그러나 곧장 특사로 석방.
김구 단독정부 반대 성명
1948년 2월 10일 백범 김구가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이라는 제목으로 남한 단독정부 수립 반대 성명 발표. 38선 분단 상황에서 단독 정부 수립은 민족 분단을 고착화한다며 강력 반대. 통일 정부 수립 위한 남북협상을 주장하며 '통일 조국을 건설하려다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위해 단독정부 설립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선언. 당시 이승만과 한국민주당은 유엔 감시를 받으며 남한 단독 총선거를 추진 중. 이후 김구는 끝까지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다가 1949년 6월 26일 주거지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
톰과 제리 첫 방영
1940년 2월 10일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시리즈 첫 작품 '고양이, 쫓겨나다' 개봉. 윌리엄 한나와 조셉 바버라가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에서 제작한 7분짜리 단편으로 회색 고양이 재스퍼(훗날 톰)가 흰 쥐 진크스(제리)를 잡으려다가 실패하는 내용. 당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이래 8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아카데미상 7회 수상. 대사 없이 액션과 음악만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연출 방식덕에 언어 장벽이 없어 인기 확산.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