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pick] '작년 실적↑' 신세계, 올해 실적 '맑음' 전망…금투업계 "영업 정상화·본관 리뉴얼 효과"

2026.02.09 15:00:29

 

[IE 금융·산업]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 금융투자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77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0.6% 증가했다고 알렸다.

 

백화점 사업의 경우 연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조4037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억 원 늘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공간 혁신과 '하우스오브신세계' 지식재산권(IP) 확장, 팝업스토어 유치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매장별로 보면 신세계 강남점은 3년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으며 센텀시티점은 비수도권 점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조 원을 넘겼다. 외국인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외국인 매출이 70% 늘며 연간 6000억 원대 중반대를 시현했다.

 

연결 자회사를 살피면 신세계디에프는 수익성 중심 MD 재편 덕분에 4분기 매출은 7.9% 뛴 5993억 원이었다. 이 기간 신세계라이브쇼핑 매출은 906억 원으로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억 원 증가한 61억 원이었다.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백화점 브랜드 시슬리, 플리츠미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군을 넓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4분기 매출은 3443억 원으로 5.6%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까사 매출은 7% 감소한 626억 원이었고 신세계센트럴 매출은 13.% 오른 1099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명품군 성장에 힘입어 기존 점포 성장률이 높고 의류·패션과 가전 등 주요 상품군의 매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본점 리뉴얼에 따른 집객력 상승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내수 소비심리 호조, 대형점 리뉴얼 효과, 외국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백화점, 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의 실적 개선 흐름이 강해졌다"고 짚었다.

 

상상인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본점 본관 리뉴얼과 한일령 효과에 따른 명품 매출 확대가 견조한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이른 추위로 패션 카테고리 역시 판매 호조(6% 증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대체로 밝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는 더리저브 본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디에스테이트 효과까지 더해지며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영업 정상화와 리뉴얼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점포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도 "올해는 백화점 경기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점 리뉴얼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외국인 매출 비중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내수와 인바운드 양축으로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는 증시 호황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도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1월도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신세계 매출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월 중에 진행될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에 따른 실적 영향을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 중심의 본업 실적 개선과 함께 작년 말부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개발 가능성이 고조되며 자산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며 "입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회사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는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만9000원(5.77%) 오른 3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상향하고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도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

2026.02.09 (월)

  • 동두천 2.3℃맑음
  • 강릉 7.7℃맑음
  • 서울 3.6℃맑음
  • 대전 4.0℃맑음
  • 대구 7.7℃맑음
  • 울산 8.2℃맑음
  • 광주 5.4℃구름많음
  • 부산 7.8℃맑음
  • 고창 4.5℃구름많음
  • 제주 6.4℃흐림
  • 강화 0.7℃맑음
  • 보은 3.1℃맑음
  • 금산 4.8℃맑음
  • 강진군 5.6℃구름많음
  • 경주시 7.3℃맑음
  • 거제 4.9℃맑음
기상청 제공

상호(제호) : 이슈에디코 l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5210 대표전화 : 070-8098-7526 l 대표메일 : eigig@issueedico.co.kr l 발행·등록일자 : 2018년 5월 22일 l 발행·편집인 : 정금철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은 발행·편집인이며 대표전화 및 대표메일로 문의 가능합니다. Copyright © Issueedi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