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운 가득" 풍수·사주 미끼 투자 사기 등장…소비자경보 발령

2026.02.11 14:01:38

 

[IE 금융] 최근 풍수·사주를 봐준다고 접근, 투자금을 편취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점을 둔 범죄조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단체 채팅방에서 풍수와 사주와 같은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올해 대운이 있다"는 식으로 다가간다. 이후 'PIPS Assets'라는 가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한 뒤 비상장주식에 10만~20만 원의 소액을 투자를 권유한다.

 

이들은 수익이 수십 배 발생한 것처럼 앱 화면을 조작한 뒤 일부 금액을 실제 주며 신뢰를 쌓은 뒤 지속적인 입금을 요구한다.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대출까지 주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유사 수법이 등장할 수 있어 금감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것. 이들 가짜 앱은 정상적인 금융·투자 플랫폼을 모방했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 추가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를 사칭한 불법 리딩방 사기도 이어지고 있다. 범죄조직은 여러 유명 해외 금융사라고 속인 뒤 상장 예정 비상장주식을 나눠주며 신뢰를 형성한다. 그런 다음 사전에 확보한 가치 없는 비상장주식을 고가 판매해 잠적한다.

 

소액 투자성공 경험을 제공한 뒤 비상장주식 매수를 유도하고 잠적하는 사기 수법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사는 일대일 채팅방 등을 통해 투자 권유를 하지 않는다"며 "블로그나 인터넷 기사 등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보는 허위로 조작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운세, 사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점신의 지난해 12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9만4849명으로 전월 70만8814명보다 12.1% 증가. 같은 기간 타로 및 사주 서비스 제공하는 포스텔러의 12월 MAU는 62만9050명으로 8% 상승.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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